“고리 1호기 원자로 더는 못 견뎌..완전폐쇄 해야”

2006년부터 원자로가 견딜 수 있는 최대 흡수에너지 허용기준 불만족

조경태 민주당 의원과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환경단체들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자로가 깨지는 사고도 발생할 수 있는 고리 1호기는 안전점검이 아니라 완전폐쇄가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핵발전소를 구성하고 있는 수천 개의 부품 중에서 설계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중 하나가 원자로”라며 “초기 모델인 고리 1호기는 방사선과 중성자선에 취약한 구리 용접제로 제작한 원자로로 지난 2006년에 이미 원자로가 견딜 수 있는 최대 흡수에너지 허용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측정 돼 수명이 다한 것이 확인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심사결과 요약본에 한수원(주)가 시험한 △최대 흐수에너지 △압력.온도 제한곡선 △가압열 충격 등 3가지 항목의 결과는 수명을 다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원자로가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시험결과가 나왔는데도 한수원(주)는 더 많은 이익을 낼 욕심으로 수명 연장을 신청했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편법으로 수명연장을 허가 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한수원이 고리1호기 관련 안전성 검사를 했다면 관련 내용을 공개하라”며 “후쿠시마 사고 관련 국내방사능 정보 불신은 국가가 초래한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권영길 의원도 “이번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원전이 아닌 에너지를 요구한다”며 “우선 수명이 다하고 사고뭉치인 고리1호기를 무기한 가동중지가 아닌 즉각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고리 1호기는 후쿠시마 원전과 달리 150기압을 견디는 가압용기이므로 원자로가 깨진다면 훨씬 강한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고리 1호기 수명연장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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