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리조각에 이어 볼트 섞인 노동자 저녁 밥 나와

노조 강력 항의...식당 이원화로 근본 문제 해결해 나갈 것

기아차 화성공장의 식당 밥에서 또 다시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월 1일 저녁 기아차 화성 소재공장에서 밥을 먹던 한 노동자는 밥에서 나사(볼트)를 발견했다. 지난 4월 노동자들이 먹는 밥에서 유리조각이 나온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아 이번에는 금속 나사가 나온 것이다.

기아차 화성지회 상집간부들은 3시간 여 동안 공장장실을 점거하며, 사측에게 강력 항의했다. 기아차 화성지회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에서는 주말에 현장 공사를 하면서 떨어진 것 같다고 원인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2일 화성지회와 회사는 ‘△식재료나 쌀을 살피기 위한 금속 탐지기를 전 공장에 설치 △현재 1인인 검수인 증가 △식기 자재를 신규로 교체’ 등을 협의했다.

더불어 지회 관계자는 “지난 번 유리가루가 나온 뒤 회사와 식당 이원화를 위한 TFT를 가동하기로 했는데, 현안문제와 대대 등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다음 주부터 식당 이원화 TFT를 시작하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아차 소하지회 한 노동자는 “소하리 공장에서는 공장에서 머리카락이나 수세미 등이 나온 경우는 있어도 유리나 나사 등은 없었다”면서도 “밥을 먹을 때 더 살펴보게 된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한편 기아차 화성공장에서는 4월 13일 디젤엔진공장 식당 점심밥에서 유리파편이 발견되어 80여명의 노동자들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회사는 △재발방지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진상조사 △전 식당 조리원에 대한 위생관리 교육 실시 △14일 급식센터 야중식 조리 중단 및 대청소 실시 △쌀 재고분 대체 등을 즉시 이행하기로 했다. 특히 회사는 이날 식사 질 개선을 위해 노사실무 협의를 통해 2011년 말까지 식당계약을 이원화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기아차 전체 공장의 식당 운영을 맡고 있는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다. 현대그린푸드는 현재 기아차뿐 아니라, 현대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에 독점적으로 공장 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태그

기아차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백일자(현장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귀족들

    지랄들한다. 비정규직들 뒤지게 얻어터지고 쫄쫄 굶어도 특근 타령이나 하던 새끼들이 지가 먹는 밥에 볼트 나오니까 그제서야 지랄들을 떠는구나. 밥그릇 귀족노조 새끼들은 볼트 조 떠 쳐먹고 정신차려야 된다. 애꿎은 식당 비정규직들 등쳐먹지 말고 시팔놈들아 그냥 주는대로 쳐먹어라. 싫으면 한끼 굶던가~! 어차피 집에가면 한우 소고기로 배때지 채울거잖냐? 에이 더러운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