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 노조간부 박OO씨 유서

"이 한목숨 던져서라도 노동탄압 분쇄에 앞장선다"

"근골신청 면담하는 시간마저 무단이탈로 일삼고 있다"

9일 오전 8시경, 현대차 아산공장 박OO 씨(노조 노안위원)가 타임오프에 반발해 스스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박모 씨는 유서를 통해 '현장탄압의 주범'으로 관리자의 실명을 밝히며, 타임오프로 인한 노조활동의 제약으로 '힘들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아래는 박모 씨가 남긴 2장의 유서 중 한 부의 유서 전문이다.

  현대차 아산공장 노조간부 박모 씨의 유서 사본.


유서 내용

인생살이 세월이 흘러갈수록 힘든 세상 어떻게 살아갈꼬.

현장탄압은 심해 툭하면 무단이탈,

노안위원, 근골실행위원, 근골신청 면담하는 시간마저 무단이탈로 일삼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

OOO부장, OOO차장 현장탄압의 주범...

앞잡이 모습은 조, 반장에 반말도 심하다.

현장활동은 살아진지 오래다. 무조건 근태협조전 없으면

무단이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살맛나는 일터로 노래를 하는 노동조합도 한심하다.

이 한목숨 던져서라도 노동탄압 분쇄에 앞장선다.

죽어서도 노동조합을 사랑한다.

끝까지 투쟁을 늦추...

이 목숨 관여에는 또다른 010-XXXX-XXXX 장본인이다.

세상살이 힘이 든다. 비밀번호는 XXXX(내것)

마지막으로 OO엄마 미안해요.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OO이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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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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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목숨 관여에는 또다른 010-****-**** 장본이이다 라는 문구가 있네요. 이부분이 고인 죽음의 키 워드가 아닐까요? 누구 전화이며 어떤 탄압을 가한 인물인지 살펴주세요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노조원 박모(49)씨의 자살 원인에 대해 10일 회사 측이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사측은 박씨 사망 이후 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노조가 박씨의 자살원인을 노조탄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장 가동을 이틀째 중단하자 적극적인 해명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현대차는 박씨의 자살 원인과 관련해 "타임오프제와 노조탄압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개인적인 일신상의 이유가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씨가 현재 노조간부가 아니기 때문에 타임오프제 때문에 월급을 받지 못했다는 것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사측은 주장했다.

    사측은 박씨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노동안전위원회 소속 대의원으로 활동했으나, 지난해부터는 노조 간부가 아닌 일반 조합원 신분으로 노동안전위원회 활동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가 4월1일부로 233명 노조 전임자 전원에게 무급휴직을 발령했을 때도 박씨는 포함되지 않았고, 회사는 최근까지 박씨에게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사측은 오히려 "(박씨의) 급여가 압류상태로 현재까지 50%만 수령하고 있었든 것으로 파악됐다"며 박씨가 개인적인 부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노조는 대책위를 꾸려 사측에 ▲산재에 준하는 처우 ▲미망인 취업 ▲유서상 실명거론자 처벌 ▲공장장 공개사과 ▲조합활동 보장 등 5개안을 요구하고 있다.

  • 회사뉴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연합뉴스는 회사주들의 연합뉴스같다. 김태종 기자는 사측 주장을 중심으로 싫었으나, (근거없는 사측의 주장은 의혹투성임에도 ) 노조원 박모씨의 구체적인 활동을 취재하는데는 옹색했다. 사측이 의혹을 제기했으면, 최소한 사실취재나 노조, 유가족의 입장이라도 게재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것도 뉴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