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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여정이었지만 정리해고의 고통을 온몸으로 겪고 있는 이들에게 하루 450킬로미터의 강행군은 큰 아픔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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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걸으면서 줄곧 "정리해고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은 정리해고가 노동자와 가정에게 가하는 일방적인 폭력이며, 사회 곳곳에서 "정리해고"가 병처럼 번저가고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위협당한다고 경고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이창근 씨는 부산역에 도착해 "걸어서 여기까지 오는 정말 미친 짓을 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미친 짓을 할수 있었던건 우리 주변에 연대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천리길을 걸어오면서, '85호 크레인'을 생각했다고 한다. 이들은 천리길 폭우를 뚫고 부산역에 도착해 서로를 끌어 안았다. 그리고, "85호 크레인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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