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 정리해고 철회, 채길용 노조집행부 탄핵돼야"

노동자, 시민 연서명 성명발표...노사협의 무효 넘어 집행부 탄핵 주장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와 동시에 전국금속노조(박유기 위원장) 소속 한진중공업지회(채길용 지회장) 집행부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올라온다.

900여명의 노동자, 시민은 3차 희망버스가 도착하는 30일 연서명 성명을 발표하고, 85호 크레인에서 농성중인 김진숙 지도위원과 노조 조합원을 살리고, 해고자와 가족들이 다시 현장과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리해고 철회를 위해 전국적인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또, 한진중 회사와 채길용 노조집행부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노조집행부 탄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노동자, 시민은 성명에서 "고 조중훈 회장, 아들 조남호 회장 등 한진중 조중훈 일가를 부자로 만들어 준 것은 다름 아닌 쥐똥 섞인 보리밥을 먹어가며 일했던 영도 조선소의 노동자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진중공업은 자신을 부자로 만들어준 수많은 노동자를 무더기로 해고해 그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만행을 부끄러움도 없이 저지르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한진중공업이 작년 말 174억 원 주식 배당하고, 한진홀딩스 52억 현금 배당하고 이중 절반이 총수인 조남호 회장에게 돌아갔고, 임원들 연봉이 1억원씩 인상"되었지만 "2009년 구조조정 계획을 드러내더니 희망퇴직 강행, 2010년 12월 400여명 정리해고를 통보했다"며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회사의 정리해고 강행에도 불구하고 "채길용 노조집행부는 지역 연대 현수막을 철거해 쓰레기통에 쳐박아 버렸고, 크레인농성을 옹호하는 문화패의 공연을 폭력적으로 제지했다. 또 대우조선노조의 지지방문조차 냉대하며 돌려보내고, 전국에서 모인 진보신당의 집단적 지지방문도 거북한 의사를 표현하며 돌려보냈다"며 "노조 내,외부를 막론하고 정리해고 저지 투쟁 전선을 강화해야 할 노조집행부는 도리어 단결과 연대의 전선을 끊임없이 교란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6월 27일 노조집행부가 해고 없는 원직복직을 협상조건에서 일방적으로 철회하고 조합원의 의향을 묻는 절차를 생략한 채 밀실에서 업무복귀를 결정했고, 노사간 형사고소, 고발을 쌍방이 취소하기로 하는 등 4개 항을 회사쪽과 합의했다. 회사는 정리해고자 170명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희망퇴직 처우를 적용했을 뿐이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자신의 부를 축적해 준 수천의 노동자들을 하루 아침에 정리해고로 내몬 회사와 일방적인 노사합의로 조합원들의 여원을 내동댕이치고 경찰에 자진 출두한 채길용 노조집행부는 한진중 노동자, 1천명이 넘는 한진중 해고자와 그 가족의 이름으로, 오직 정리해고를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85호 크레인에서 투쟁하는 동지들의 이름으로, 면면이 이어온 민주노조운동 정신의 이름으로 민주적 시민들의 이름으로 반드시 처벌받고, 탄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미디어충청,울산노동뉴스,참세상,참소리 합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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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자

    지회 집행부에 대한 시민적 탄핵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정리해고 철회를 위해 싸워왔던 의지는 결코 간단하게 정리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정세판단과 전술운영에서 보다 각 잡힌 집행부이면 더 바랄것이 없겠지만

    문제는 한진자본의 조남호 입니다.
    재벌공화국의 족벌의 경영의 폐단이 심각하고 정리해고의 문제도 사회쟁점이 되었습니다.

    지회장의 경우 노사협상의 절차와 과정은 반민주적 독단이 있지만
    그것이 처벌의 대상은 아닙니다.금속노조 차원의 탄핵은 이해되면서도 동시에 고려할 점이 있다는 것이며 지금은 조남호의 경영독단과 노조 노동자 시민들이 대립하는 전선이며 이런차원에서 조남호 처벌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지회장의 탄핵은 다음의 문제이고 처벌은 반대합니다.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 tjdudehfld

    한진집항부는 사태를 이지경으로 만든 주원인을 제공한 인물들이다.집행부의 한계와실수는 있을수있다고 하더라도 그 실수로 인하여 수많은 노동자들이 영원히 돌아오지 못한다면 조합원가족들은 누가 먹여 살릴것인가
    승리의싸움을 만들기 위하서 사퇴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인것이다.

  • 목격자증언

    그들은 지금도 자신의 잘못을 모를 뿐 아니라, 머리를 쳐들고 잘했다고 큰소리 치고 있답니다.

    지난 6월 30일 금속노조 한진지회 상집위원 7명이 부산민주노총지역본부에 몰려와 의자등 집기를 부수며 난동을 부리고 돌아갔다는 군요.

    그들은 도무지 용서할 수도 받을 수도 없는 자들입니다. 몇가지 사실들을 나열해 볼까요?

    - 희망버스를 계속 외면해 왔어요. 연대온 거제 대우조선노조 노동자들의 연대지지 방문을 외면하였고, 진보신당 집단 연대 때도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었지요.
    - 지역에서 한진 담벼락에 설치한 천막농성장을 철수하라고 요구하는 행태도 있었지요.
    - 지역에서 연대와서 직접 만들어 부착한 여러개의 지지 현수막들을 철거해서 쓰레기통에 쳐박는 행태는 또 뭡니까?
    - 반년이 넘게 목숨걸고 투쟁중인 85크레인 김진숙 지도위원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는 대자보까지 부착하며 노노갈등을 유도하여 사실상 내부단결을 와해시킨 것도 그들입니다.
    - 가족대책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도 주도권이 훼손될까봐(그럴일도 없는데) 계속 방해를 했지요.
    - 무엇보다 국회에서 조남호 청문회가 요구되고 있었고 2차 희망버스가 곧 도착할 것인데 서둘러 이해할 수 없는 합의서를 쓰고 복귀선언하고는 사측과 손잡고 만세를 불렀지요.
    - 간부가 조합원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턱이 부서지는 일이 발생했는데... 조폭인지 노조간부인지... 참나..

    * 채길용집행부는 민주노조정신은 말할 것도 없고 기본상식으로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계속 보여왔고, 지금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반민주적독단

    이 있는데도 처벌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은 어떤 논리인가요? 단결에 저해가 되기 때문인가요? 단결에 걸림돌은 오히려 위에 나열 되어있는 집행부의 독단과 독선의 반조직적이고 반계급적인 행태라고 봅니다. 단호하고 추상같은 조직적 응징이 필요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