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 “주말 대공세”...카다피 붕괴 초읽기

리비아 내전 종식, 아랍민주화 가속도 붙을 것

리비아, 카다피 정권붕괴 초읽기

리비아 카디피 정권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카다피의 차남과 3남이 반군에게 체포되고 장남은 반군에게 투항하는 등 반군이 ‘주말 대공세’를 기점으로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해 들어감에 따라 트리폴리 주요 지점들이 반군에 장악되고 있다.

AFP, 로이터 등 외신들은, 리비아 반군이 트리폴리 중심부 녹색광장을 장악하고, 타주라 지역에 있는 휴대전화회사 리비아나의 본사도 장악한 것으로 전했다. 휴대전화 리비아나 가입자들에게 반체제파인 국가평의회에서 카다피 정권 붕괴를 축하하는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다. 또한, 2월 내전 이후 불통되었던 인터넷이 일부 재개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의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22일 리비아 정세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카다피 정권 붕괴는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하면서 “카다피가 하루라도 먼저 정권을 내놓으면 리비아 국민들도 하루빨리 유혈과 고통을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성명에서 “지난 40여년 동안 리비아 국민들은 카다피 통치하에 거대한 고통을 감수했지만 그들은 끝끝내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고 자유, 민주적인 새로운 리비아를 건설할 시대가 도래했다”고 지적했다.

트리폴리 완전 고립 후, 나토와 반군 “주말 대공세”

지난 주 트리폴리 인근 석유수출도시인 자위아가 반군세력에게 함락되면서 트리폴리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반군 세력의 대변인 아메드 바니는 17일 벵가지에서 수도 트리폴리가 이미 삼면에 포위되어 고립되었다고 밝혔다.

리비아 반군세력은 트리폴리 서쪽 60km 떨어진 사브라타, 소르만, 남부 도시 가르얀 시를 점령하고, 50km 서남쪽 자위아를 함락했다. 자위아가 함락된 뒤 트리폴리는 서부 이웃나라 튀니지와 알제리로부터의 물자보급 노선이 차단되어 카다피 정권의 경제명맥도 끊어졌다.

국제적으로 나토성원국들의 리비아정부군에 대한 공습이 그칠 새 없고 강도가 줄지 않았다.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최근 나토 군의 공중폭격으로 12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국제사회는 카다피 정권에 제재강도를 높이고 리비아 반군세력에 대한 경제지원도 늘이는 등 주말 대공세를 앞두고 트리폴리와 카디피에 대한 목조르기에 나섰다.

주말 대공세가 시작되면서 반군이 자위아를 거쳐서 트리폴리에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카다피 군의 최정예 부대인 카다피의 6남 카미스가 이끄는 카미스 여단이 격파가 되었다. 그 후 죄수들이 석방되면서 트리폴리의 카디피 군이 급격히 약화되었다.

한편, 카다피의 항복 또는 해외 도피설이 서방 언론을 중심으로 타전되고 있는 가운데, 아랍 계열 일부에서는 카다피의 항복이 쉽지 않고 ‘최후의 결전’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집트 정치전략연구센터의 연구원은 아랍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비아 정부군과 반대파의 군사 대결 상황은 카다피가 종국적으로 선택할 관건적인 요소라면서 카다피 군사기지의 60%가 나토군에 의해 파괴되었으나 그가 지금 보유하고 있는 무기장비는 반대파에 비해 여전히 아주 큰 우세를 갖고 있기에 그가 쉽사리 실패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카다피 정권이 지금도 여전히 적잖은 부족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만약 정세가 불리해질 경우 그가 “최후 결사전”으로 실패의 결과를 접수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리비아 내전 종식, 아랍민주화 가속도 붙을 것

리비아 내전이 이집트나 튀니지처럼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6개월간의 내전으로 발발한 원인에 대해서 이희수 한양대 교수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리바아는 민주화 반독재투쟁으로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희수 교수는 “트리폴리의 카다피 군과 벵가지의 반카다피 군이 완전히 권력분쟁과 석유이권쟁탈을 둘러싼 완전한 내전상태”였다며 “이것이 전 국민이 합세하는 민주화 투쟁과 달랐고 그래서 반군이 바로 또 무장으로 시작함으로써 이 전쟁이 내전 성격으로 6개월간 더 많은 피해가 나게 됐던 하나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튀니지가 넘어지고 이집트가 넘어지고 예멘 초읽기가 들어가고 결정적으로 내전상태에 있던 리비아가 무너짐으로써 다른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랍민주화 속도가 훨씬 더 가속화가 붙을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적어도 10년 이상 장기 독재체제에 있던 석유가 나지 않는 가난한 나라들, 그 다음 단계는 석유가 나더라도 사실 인권이나 이런 보편적 인간의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는 아랍 산유국들까지도 상당히 개혁과 민주화 요구에 시달릴 것”이라며 그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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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도

    저꼴나겠지

  • 달팽이

    남한 자본주의도 저꼴 날겁니다!
    리비아 민중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 반동

    이게 과연 참세상 기사가 맞나? "국제사회는 카다피 정권에 제재강도를 높이고 리비아 반군세력에 대한 경제지원도 늘이는 등 주말 대공세를 앞두고 트리폴리와 카디피에 대한 목조르기에 나섰다."고, 아랍민주화가 가속도 붙을 거라고? 국제사회가 대체 누군가? 바로 나토와 미제국주의 아닌가? 참세상 한심하다. 리비아에서 나토폭격으로 죽어나가고 있는 수천명의 무고한 사람들은 안보이나? 이제 리비아는 제국주의와 반란군이라는 제국주의 꼭두각시 수중에 들어가는데...

  • 리비아민중의 승리라니..

    정신이 있나? 봉건왕정의 깃발을 든 반동세력이 자본제국주의의 군사,경제적 지지에 인민을전쟁의 소용돌이로 죽음의 사지로 몰아넣는데, 리비아민중의 승리라니...이런 기사쓰는 참세상이나 댓글 다는 무지렁뱅이들이나 한심함의 극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