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제주도 출신 화가 고길천 씨는 지난 16일 보스턴에서 MIT의 노엄 촘스키 교수를 만났다.
평화운동가이자 미사일 방어체계 분석가인 매튜 호이(Matthew Hoey)와 같은 날 촘스키 교수를 인터뷰한 <베리타스, 하버드 그들만의 진실> 다큐멘터리 감독 신은정 씨도 함께했다.
![]() |
▲ 노엄 촘스키 교수와 제주 출신 작가 고길천 씨가 지난 16일 미국 보스턴 메사추세스공과대학 연구실에서 만났다. [출처: 트위터 @kimseriiii] |
이들은 노엄 촘스키가 <뉴욕 타임즈>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에 관련한 기사를 언급하며 이 운동에 관심을 표했으며, 기지 건설로 인한 생태계 파괴 등 환경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고 전했다.
또, 경찰의 강정마을 주민, 평화운동가 강제 연행과 구속, 체포, 고소고발 등 국가 폭력에 대한 상황을 전해들은 뒤 교수는 한국 내의 관심과 특히 언론의 관심이 어는 정도인지 묻고, 기지 건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작가는 전했다.
이어 고 작가는 구속된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옥중에서 촘스키 교수에게 쓴 편지를 전달하자 강 회장과 가족들의 안부에 대해 묻기도 했다.
촘스키 교수는 고 작가 등에게 자신을 만나러 와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강정마을의 투쟁을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 강정마을 주민들의 정의롭고 올곧은 투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같은 날 신은정 감독과 가진 인터뷰에서 촘스키 교수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에 수많은 이유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무엇보다 환경 파괴를 중요한 문제로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군기지저지 범대위는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오랜 시간 미군기지에 맞서 싸웠던 일본 오키나와를 예로 들며, 군사기지 건설은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 올 것이며, 중국을 견제하고 태평양지역을 통제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분명히 엿보이는 기지 건설로 인해 국제사회의 긴장을 심각하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촘스키 교수가 경고했다고 전했다.
한편 촘스키를 인터뷰한 신 감독은 향후 촘스키 교수와의 인터뷰를 강정마을에 전달할 계획이다. 신 감독은 <베리타스, 하버드 그들만의 진실> 제주 상영회 당시 강정마을을 방문 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조지 카치아피카스(<신좌파의 상상력-세계적 차원에서 본 1968>저자) 교수, 노엄 촘스키 교수를 비롯한 미 진보 진영 학자들의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미디어충청, 참세상 합동취재팀)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