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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은 27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시기 회사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기업에 정책적 지원보다 노동계 주장만 수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사기업 총수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치적 압력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지난 25일 경총은 국회 환노위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재벌총수들이 증인 출석 요청을 받자, 성명을 통해 "외부의 개입으로 사태 해결이 지연되고, 노사자치가 훼손되거나 기업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며 “부당하다”고 토로했다.
같은 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과 대구 지방고용노동청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국정감사 진행 중 이재용 사장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해들은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오전에 이재용 사장이 ‘조남호 회장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하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정치계가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국회를 폄훼 하는 발언을 했다”며, “좌시할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여야가 합의해 조남호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마치 80년 국보위 때 만들어 졌던 ‘제3자 개입금지 조항’을 들이대는 행위는 이미 소멸되어 있는 해묵은 개입금지 논리에 사로잡혀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김성순 국회 환노위 위원장은 “그런 발언을 했다면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오늘 한진중에서 ‘정치적 외압으로 기업활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치적 압력을 중단해달라’는 기자회견을 했다 한다. 정말, 한진중은 간덩어리가 커도 우리가 상상 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한진중 경영진은 법도 없다. 이들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상상도 할수 없다”고 강도높게 질책했다.
이어서 그는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서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데, 국감은 헌법에 기초해서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여야가 합의를 했다. 그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난번 청문회에서 정리해고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온 국민이 알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 해달라고 수차례 당부 했음에도 회사측이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며, “회사가 노사간의 쟁점인 정리해고를 원천적으로 철회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국회를 협박하고 지금와서는 누구 말도 듣지 않는 건, 정부에 책임이 있다. 부산노동청장은 한진중 문제에 대해서 기계적인 중립만 이야기 하지 말고, 억울하게 정리해고 당한 노동자를 위해 일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27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는 장화익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과 이수영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과 각 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정감사는 KEC(구미), 발레오공조(경주), 경산삼성병원(경산), 영대의료원, 상신브레이크(이상 2곳 대구), 한진중공업(부산), 포항항운노조, 울산항운노조 등에 대한 심리와 각 청에 대한 감사자료를 중심으로 심리를 진행했다.(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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