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여 천주교 사제 수도자...해군기지 반대 선언

10일, ‘천주교연대’ 출범, 11월 서울 집중투쟁 결의

천주교가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천주교 연대)’를 출범하고, 제주 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한 총력 투쟁을 결의했다.


500여 명의 사제와 수녀, 평신도들은 10일 오후 5시, 제주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 사제, 수도자 선언문’ 채택을 비롯해, 조직 구성, 향후 계획 등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문정현 신부는 “사제서품 후 45년의 사제생활 여정동안, 처음으로 강정에 와서 제주교구의 사목지침에 따라 살고 있다”며 “싸움이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서, 제주교구를 비롯한 전국의 사제들과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제주, 서울, 의정부, 인천, 수원, 원주, 대구 등 한국 천주교 교구의 정의평화위원회들과 한국 천주교의 모든 수도자들의 총회인 한국천주교 여자수도자 장상연합회, 한국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평신도들의 대표 단체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선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 연대’ 명칭을 인준하고,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 사제, 수도자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전국의 사제 964명, 여성수도자 2664명, 남성수도자 107명 등 약 4000여 명의 서명으로 최종 의결됐다.

천주교 연대는 선언문을 통해 “우리가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는 해군기지 선정 과정의 불법과 비민주성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 폭력적인 진압과 연행, 구금 사태를 반복할 경우 우리는 더욱 강력한 불복종운동으로 이에 맞설 것을 천명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천주교연대는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고 선언하며, △정부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계획을 철회하고, 해군기지 선정의 불법성에 대해 강정마을 주민과 제주도민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 △해군은 문화재청의 권고대로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문화재 발굴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 △국회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일체의 예산 편성과 집행을 중단할 것 △정부는 제2의 4.3을 우려하는 제주도민들의 상처를 기억하고 그간의 공권력 남용에 대해 사죄할 것 △정부는 그간의 공사로 심각하게 파괴된 자연환경의 복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천주교 연대는 오는 10월 중순까지 전국의 사제와 수도자 등에게 선언문에 대한 서명운동을 이어나가며, 이후 기자회견을 거쳐 선언문을 청와대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들은 오는 11일 오전 7시, 강정마을 파견미사 참여와 각 교구별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미사와 강연회 개최 등을 결의했다. 이 밖에도 10월을 강정집중 방문과 실천 결의의 달로 지정하고, 11월에는 서울 집중 투쟁을 결의했다. (미디어충청, 참세상 합동취재팀)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선언문

1. 생명의 하느님, 평화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그리고 신앙의 이름으로 우리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 이는 삶의 터전을 잃게 된 강정마을 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이며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결정이고, 나아가 이 땅의 생명과 평화를 애호하는 대다수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이다.

2. 우선 제주의 자연유산을 온전히 지켜야겠다고 하면서 제주 최고의 청정해역을 망쳐가며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이유부터 묻고 싶다. 한편으로 제주를 유네스코에 등록된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이라고 자랑하고 게다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국제적인 홍보전을 펼치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규모 군함 정박지 건설을 위해 천혜의 구럼비를 폭약으로 깨부수고 콘크리트를 부어 제방을 쌓아야겠다니 이는 우리 시대의 탐욕과 무지가 빚어낸 무서운 죄악이 아닐 수 없다.

3. 우리가 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이유는 해군기지 선정 과정의 불법과 비민주성에서 출발한다. 정부는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공언하였으나 이 말은 사실과 다르다. 2007년 8월 20일 ‘해군기지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 마을주민 725명이 참가하여 94%인 680명이 유치에 반대하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도 해군과 제주도는 공사를 강행하였고 주민들의 반대를 물리력으로 탄압하였다.

4.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해양영토를 보호하며, 남방 해상교통로와 해저자원 확보를 위해 제주해군기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가간의 갈등을 줄이고 평화를 유지하는 실질적인 기반은 군사기지나 화력 따위가 아니라 공존을 도모하는 지혜로운 외교역량과 정치적, 경제적 수준에 달려 있다. 이는 세계사가 무수히 입증하는 바다.

제주해군기지가 기대와는 달리 동북아 패권 유지를 위한 미군기지로 전락할 것이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을 유발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는 매우 현실적이다. 베트남을 비롯한 남중국해 일원과 센카쿠 열도에서 벌어지는 중국과 일본의 갈등은 제주의 불행한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5. 공사가 시작되자마자 청동기시대 유적지가 발견되어 국회와 문화재청이 공사 중단을 권고하였는데 해군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발파작업을 강행하였다. 시일을 다투는 일도 아닌데 속도전을 감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 특히 경찰이 보여준 공권력 행사 방식은 4 ․ 3이라는 제주의 끔찍한 역사를 떠올리게 만들고 있다. 앞으로 폭력적인 진압과 연행, 구금 사태를 반복할 경우 우리는 더욱 강력한 불복종운동으로 이에 맞설 것을 천명한다.

6. 오늘 우리는 생명과 평화를 수호하라는 복음의 요구에 따라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를 발족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우리의 선언과 요구


하나.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


둘. 정부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계획을 철회하고, 해군기지 선정의 불법성에대하여 강정마을 주민과 제주도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셋. 해군은 문화재청의 권고대로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문화재 발굴조사에 적극 협조하라!

넷. 국회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일체의 예산 편성과 집행을 중단하라!

다섯. 정부는 제2의 4.3을 우려하는 제주도민들의 상처를 기억하고 그간의 공권력 남용에 대해 사죄하라!


여섯. 정부는 그간의 공사로 심각하게 파괴된 자연환경의 복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라!


2011년 10월 10일

서울대교구정의평화위원회 / 대구대교구정의평화위원회 / 광주대교구정의평화위원회 / 수원교구정의평화위원회 / 의정부교구사제연대 / 인천교구정의평화위원회 / 춘천교구정의평화위원회 / 원주교구정의평화위원회 / 대전교구정의평화위원회 / 청주교구정의평화위원회 / 부산교구정의평화위원회 / 안동교구정의평화위원회 / 마산교구정의평화위원회 / 전주교구정의평화위원회 / 제주교구정의평화위원회 / 한국천주교여자수도자장상연합회 /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장상협의회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 천주교인권위원회 / 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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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 해군기지 , 강정마을 , 천주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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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

    고업제 성폭행 미군들 나가라 반미시위 아니네 ㅋ

    살살이 다루세요...



    1948.4.3 반미 자주 민족 통일 투쟁 운동이란다.
    함부로 4.3 쓰지마세요
    4.3요 미군들 나가라 유엔나가라 조선통일자주을
    외친 자주 조선민족 통일이랍니다.

    어이 돼지들 사람이 먼저 되라
    스스로 사람이 되려면 자주 하시기 바랍니다

  • 1111

    위에 글쓰신분..다른 글에도 해군기지에 대해서 계속 딴지 걸고 있는데 강정에는 한번이라도 와 보셨나요? 그리고 4.3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나요? 왜 이 많은 사제와 수녀님들과 신자들이 그곳에 갔는지 알기는 하는지요? 그저 조중동 소리만 듣지 말고 다른 소리도 듣고 어떤 것이 진정한 인간의 길인지를 생각하고 댓글 다시길 부탁드립니다.. 가진자, 힘 있는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려고만 하지 말구요..

  • 111

    해군기지를 건설은 계속된다......

    통일후 민족자주 ....... 후대들을위하여 후대 그후대들의 미래속에...민족의 번영안에서 후대의 미래가 존재하기을 위하여

  • 돌아이

    111이라고 글 올리는 사람 정신상태가 문제가 많은 인간이네요, 여러분 저런 돌아이는 무슨 말을 하든 혼자 떠드는 인간이니까 그냥 내버려 둡시다.

  • 돌아이

    111이라고 글 올리는 사람 정신상태가 문제가 많은 인간이네요, 여러분 저런 돌아이는 무슨 말을 하든 혼자 떠드는 인간이니까 그냥 내버려 둡시다.

  • 현실주의자

    동북아 평화? 웃끼고있네
    자기나라 지킬힘도 준비도 없으면서
    무슨 평화를 외치냐
    국제사회는 힘이 지배한다는걸 알아둬라
    힘있는 자만이 평화와 권리를 누릴수있다
    자기나라 지킬줄도 모르면서 무슨 얼어죽을 평화냐
    적들이 과연 평화적으로 나올거라 생각하나?
    어디 전쟁나서 무력하게 당하고 적들의 총알에 걸레짝이 되도 평화를 외칠수있을까?
    다시한번 말한다 힘있는자만이 평화와 권리를 누릴수있다

  • 애국심

    동북아 평화를 어지럽히는 자는 자연회손.문화제보존.긴장고조등 핑개를 대고 기지건설 반대하는자와 민주정의란 가면쓴 조선민주주의공화국 추종자와 대한민국 혼란을 가져와 전복하려는 조직들은 끝까지 반대한다고 하겠지요. 역사상 문화.경제가 아무리 풍족해도 군사적 힘이없으면 안보는 물거품인걸 모르지는 않겠지요. 북한핵무기반대 피켓먼저들고 해군기지반대라면 국민이 조금 이해하겠지요. 나라꼴 망치지말고 굼주리는 북한인권.연평도만행규탄.금강산간광객피격등 많은것은 왜!!반대 시위 안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