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경기 교육운동연대 ‘꼼’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 경기 장애인차별철폐연대, 경기 사노위 등 경기 지역의 장애 및 교육 사회단체들은 ‘광주인화학교 성폭력 은폐 주범 성광학교 이태화 교장의 징계파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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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화 교장은 2006년 8월 7일부터 2010년 8월 31일까지 광주인화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다가 2010년 9월 1일자로 하남시 특수학교인 성광학교 교장으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2007년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피해학생들 편에서 문제를 제기한 교사 4명의 징계를 제청해 2명은 파면, 2명은 정직이라는 징계를 받게 했다. 또한 이 교장은 2007년 학생들이 66일 간 등교거부와 30일 간 천막수업을 하던 중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성폭력 대책위가 정상화를 합의하고 학생들이 등교한 첫날 ‘반성문’을 요구했다. 이에 학생들이 홧김에 물감과 밀가루를 교장에게 집어던지자 이 교장은 15명의 학생들을 형사고소하고 42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 끝가지 학생들이 처벌받게 한 일도 있었다.
당시 안순일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교육과학부 국장 자리에서 스스로 사퇴했으나 이태화 교장은 직접적인 책임자였으면서도 교직에 남아 있다. 성광학교 교사들에게 재단의 사퇴권고를 받아들이겠다고 해놓고 다음 날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라고 번복하며 오히려 ‘명예훼손’과 ‘법적대응’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장은 17일에는 학교 홈페이지에 '성범죄는 내가 근무하기 전이고, 일처리 과정에서 (나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해당 게시판에는 학부모들의 항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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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숙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는 “특수교육의 기본 상식조차 없는 이태화는 교장직함을 줄 수 없고, 이 사회에서 발붙이면 안 된다”며 분노했다.
정선영 성광학교 자모회 대표는 “큰 아이가 성광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이태화 학교장이 학교에 있는 것 자체가 불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부임할 때만 해도 몰랐다. 도가니 사건이 터진 다음에 알아보니 인화학교의 전 교장이었다. 조용히 처리하고자 교장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했으나 두 번이나 번복했다.”며 “이제 우리도 참을 수 없다. 도교육청에서 힘을 써 달라.”고 강조했다. 정 씨는 학부모 입장에서 “다른 일이 일어나도 인화학교처럼 덮을까봐 불안”하다며 “성광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들 똥 배설물도 맨손으로 치우는 헌신적인 선생님이다. 교장 한 사람으로 성광학교 전체가 매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우리는 이런 사람이 우리 경기도 교육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일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성광학교 이태화 교장의 자진사퇴가 아닌 징계파면 처리 △부임과정에서 돈을 받고 채용했다는 일부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회견 참가조직 대표단 10여 명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곤 교육감은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곤 교육감과의 면담 이후 대표단은 특수교육담당 장학사, 사학담당사무관을 포함한 교육청 내 실무 담당자들과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성광학교 문제 해결을 위한 감사단 구성을 포함해 진상규명과 성광학교가 안정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성광학교에 대한 감사에 시민단체 대표 1인과 학부모 1인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성실한 소통과 투명한 집행을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성광학교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처리 할 것’과 ‘구체방안을 금주 내로 대표단에게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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