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석학들 “4대강 공사 하천 죽이는 사업”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 4대강 조사한 외국인 학자 의견 발표해

2009년부터 방한하여 4대강 현장을 조사한 외국인 학자들이 정부의 4대강사업이 “전형적인 불필요한 공공사업”이며 “4대강의 생태적 가치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고 경고했다.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은 24일 오전 서울 환경재단 레이첼카슨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석학 5인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출처: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은 24일 오전 서울 환경재단 레이첼카슨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석학 5인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마모토 히로다케 일본 교토대학 명예교수는 “4대강 사업은 기능면에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필요성도 극히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천 환경만은 확실히 파괴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량의 자금을 투입한 사업이지만, 무익할 뿐만 아니라 유해하기도 하므로, 사업 실시 이전 상태로 복원한 필요가 있다”며 “아주 고가의 학습을 한 셈이다”고 4대강 사업을 평가했다.

한스 베른하르트 독일 칼스루에대학 교수는 “이런 공사를 두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까지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이 사업은 적어도 공사 기간에는 건설업계에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므로 건설업계에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연방 자연보호청 하천분석관인 헨리히프라이제 박사는 “상당한 후속자금이 요구될 4대강사업의 현저하고도 지속적인 폐해를 방지하려면 연속적으로 지어놓은 보들을 적정한 방식으로 철거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고 지적했다.

미국 버클리대학의 맷 콘돌프 교수와 랜돌프 헤스터 교수 또한 “이 사업은 강 복원이 아니라 대부분 강 파괴이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외국의 전문가와 국내의 시민사회단체, 종교인들, 국민들의 4대강 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사업은 지난 22일 ‘4대강 그랜드 오픈’ 행사를 한강 이포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천보,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동시에 열고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은 “민자 유치를 통해 추진하겠다던 대운하 사업은 결과적으로 22조원이라는 국민의 혈세를 투입하게 되었고, 준설토를 판매해서 사업비 8조원을 충당하겠다던 대선 공약도 국고 수익금이 0원인 것으로 드러나 허구임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4대강 사업을 강행하는 과정에서의 온갖 불법과 탈법, 사실 왜곡과 혈세 낭비, 인명 희생과 생태계 파괴를 모든 국민 앞에 인정하고 사죄하라”며 “지금이라도 4대강 사업을 폐기하고 우리 강들의 진정한 보전과 복원을 위해 노력하라”고 요구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태그

4대강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심형호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지나다

    한국에도 학자들이 많은데 왜 우리나라 강의 실정을 모르는 외국인에게 의지할까? 연속적으로 지어논 보를 철거하라는 논리는 연속적으로 지어논 팔당댐,청평댐,의암댐 그위 4개댐을 허물라는 주장과 같은데? 그게 맞나? 너무 어리석다??? 우리나라에는 강에 보보다 댐이 더많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

  • 111

    4대강반대론자 를 매국노라 부르지요

    서구자본이 imf 김대중 노무현
    금융허브라는 망상에 돈에 대한탐욕이 심해서
    금융자산 팔았다

    서구자본이 실효적 지배강화를 위해서는 부동산 땅을 접수해야 하는데

    땅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기때문에
    남조선의 나머지 자산은 땅에 대해 투자되어 있다

    바로 부동산 경제 가 유일한 경제의 축인
    남조선경제의 문제에서 비롯되어 있다

    리먼 파산후 부동산경제 휘청 미분양 건설사 떼도산 등 기사들이 잔뜩 쏟아져 나온적 있었다 .
    은행의 부실 .. 개인 대출자 등

    4대강 반대론자들은 서구(미국)자본의 끄나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