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크레인 고공농성 해결을 위해 지난 5월 최초로 희망버스를 제안한 송경동 시인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박미리 부산지방법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8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집시법 위반, 공동건조물 침입 등 5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 시인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부산지법 형사7단독 주경태 판사는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진우 진보신당 비정규실장에게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송경동 시인과 정진우 실장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영장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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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희망버스 관계자와 진보신당 측은 송경동 시인과 정진우 실장의 구속영장 발부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희망버스 관계자는 “309일 동안 크레인 고공농성을 한 김진숙 지도위원도 구속되지 않았다”며 “이번 구속영장 발부는 정리해고 문제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킨 것에 대한 사후 보복과 같다”고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규탄했다. 또한, “희망버스가 한진중공업 문제를 넘어 쌍용차 등 다른 사안으로 넘어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송경동 시인은 지난 6월11일 열린 1차 희망버스 행사 등 4차례의 희망버스를 기획한 혐의로 지난 7월26일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정진우 실장은 희망버스 행사를 주도하고 경찰의 3차례에 걸친 출석요구에 불응해 지난달 20일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송씨와 정씨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으로 내려와 영도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 13일 건조물 침입 및 업무방해 혐의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박성호, 박영제 씨와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조직부장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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