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통합으로 출범한 통합진보당의 유시민 공동대표가 야권통합 논의보다 통합진보당 교섭단체 확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시민 대표는 9일 불교방송<전경윤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보정당들이 10여년 넘게 노력을 했는데 아직 제도정치 안에 힘 있는 세력으로 정착하지 못했다. 통합진보당 출범으로 현실에서 힘을 발휘하는 진보정당으로 발돋움 하겠다”며 통합진보당 출범 의미를 밝혔다.
유시민 대표는 당의 최우선 목표는 원내교섭단체 확보라는 입장이다. 혁신과통합, 민주당, 시민사회진영과의 야권 통합에 대해 유 대표는 “야권 전체가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하는 문제도 의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통합진보당과 통합된 민주당 사이에 논의가 있겠지만, 총선을 4개월 앞둔 이런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야권의 연대와 통합 문제를 논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도 전당대회 해서 혁신과 통합과 합치는 과정이 좀 마무리되면 저희 쪽과 같이 공동의 총선공약, 전략, 후보, 총선 이후 국회에서 연합까지 논의해서 한나라당 후보와 1:1로 맞서는 그런 구도로 가야 한다”며 내년 총선의 야권 공동대응을 강조했다.
통합진보당의 심상정, 이정희 공동대표는 지역구 총선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나 유시민 대표는 등록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총선의 공천권 확보하는 데 힘을 쓴 다음에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에 나서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통합진보당의 국회권력 교체와 원내교섭 단체 확보에 기여가 우선이며 다른 것들은 의미 없다”고 일축했다. 유시민 대표는 심상정 공동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고양시 덕양갑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당내 논의를 통해 거취를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시민 대표는 8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에 대해 “민주당의 고충도 이해하지만, 한미 FTA 관련해서 함께 싸워왔던 야권의 연대가 걸려있는 문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통합진보당은 오늘 오전 열릴 대표자회의를 통해 민주당 등원에 대한 입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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