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MBC라디오<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뉴타운, 노동정책 등 서울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원주민을 축출해 버리는 이런 대규모 개발방식보다는 지역과 환경에 맞는 개발방식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이렇게 벌어진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힘들다”며 서울시 전역에 지정된 뉴타운 문제 해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내년 초에 전체적인 방향에 대한 정리를 하고 개별적으로 지역마다 상황에 맞게 해결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뉴타운 정책 뿐 아니라 주택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전·월세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해야 된다. 그 바탕에서 임대료 부담수준을 완화시킨다든지 이런 보조적인 정책이 나와야 된다. 서울시는 이미 중앙정부에 이런 건의를 해 놓고 있다”며 공약으로 내걸었던 8만 임대주택건설을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의 1~2인 가구가 거의 46%에 이르고 있다. 분양정책보다는 임대주택으로, 그것도 중대형이 아니라 소형 중심으로 곳곳에 많이 짓겠다”는 임대주택 공급 원칙을 밝혔다.
국토해양부와 주택 호수를 늘리는 것이 먼저냐, 녹지 등 공공성이 중심이냐는 논쟁을 두고 “공공임대주택을 늘리는 것이 늘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일정한 녹지나 주변환경, 주민편의시설을 확보하는 공공성이라는 것도 도시의 미래를 위해서 굉장히 필요한 것”이라며 공공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의회와 부딪히기도 해 협력이 잘되느냐는 질문에 “의회가 감시와 견제의 기능이 있어 당연히 집행부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해주셔야 된다고 본다. 과거 시의회와 집행부가 대결했던 여러 가지 무상급식이나 서울광장을 둘러싼 법정소송까지 갔는데 다 철회하고 협력과 상생의 관계를 선언했다”며 상생의 관계임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각 구마다 한 명씩 노동옴부즈맨을 두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두고 경총이 사업장 출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등의 반발에 대해 박 시장은 “경총의 오해가 아닌가 한다. 실질적 권한을 가지고 감독한다는 것이 아니라 노동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점을 내놓는 것에 불과하다.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관제도를 침해하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다”고 답변했다.
비정규직 2800명 정규직 전환, 노동복지센터 건립 등으로 노동계 편향적 정책만 추진한다는 이야기에 대해 박 시장은 “노동자가 행복해야 생산성이나 효율성이 높아지고 경쟁력이 생겨난다. 기업이 잘되기 위해서도 친 노동 이어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친 기업 시장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사람들이 신나게 일하고 행복할 수 있어야 경쟁력도 높아진다. 기업 쪽에 계신 경영인들하고 충분히 상의하고 시대의 방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야권통합정당이 완성이 되면 어쨌든 저도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이미 했다. 야권이 통합 되고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으로 혁신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그 과정에서 제가 할 일이 있으면 하겠다”며 민주당과 혁신과통합 중심의 야권통합정당 출범 후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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