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범죄집단과 협력 마라”...등원 비난 봇물

민주당 등원 합의에 네티즌, 다른 야당 강력 비난

20일 민주당의 전격 등원 결정에 민주당과 함께 FTA 무효화 투쟁을 해 왔던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통합진보당도 “범죄 비리집단 한나라당과 협력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전날만 해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을 계기로 FTA 등이 묻힐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현안을 잊지 말자고 여론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오히려 김 위원장 사망을 명분삼아 등원에 합의한 것에 더욱 강한 배신감을 드러냈다.

트위터 lgcyon58씨는 “60년 타협정당. 비겁하고 비겁하고 또 비겁하네요. 오늘 등원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FTA를 막지도 못했고 싸우려 하지도 않는군요”라고 비난했다. iamakookim씨는 “민주당의 등원결정은 찬바람 속에서 촛불 들고 한미FTA 폐기를 외치는 시민들에게 찬물 붓고 그냥 지나가는 것과 같은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sarangmadang씨는 “김정일이 죽으면서 통합민주당에도 선물을 주고 갔네요. 등원 못해 안달이더니, 비상시국이라 등원 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합니다. 그 후 개인의 생존을 위하여 지역구예산 챙기기에만 몰두하는 짓은 하지 마시고, 이제 국회차원에서 잡다한 의혹을 확실히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great_phd_math씨는 “민주통합당은 선거에 활용하기 위한 지역구 예산을 배정 받기위해, 한미FTA, 선관위 DDoS, BBK와 나꼼수, 이국철 뇌물사건 등을 희생시키고 등원해, 이명박에 시간을 벌어주고, 박근혜의 입장을 살려주는 전략적 우를 범했다”고 분석했다.

일부 트위터들은 민주당을 혁신하겠다고 민주통합당으로 통합한 과거 혁신과통합 인사들에게도 아쉬움과 비난을 쏟았다.

baltong3씨는 “한명숙, 문재인, 문성근님 그리고 지지자님들!! 김진표 원내대표의 등원합의, 이게 뭡니까? 누구라도 설명 좀 해보십시오!?”라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moosuck씨는 “나는 이 인간집단(민주통합당)이 한나라당과 다른 걸 찾을 수 없다. 고로 난 이들과 함께 있는 그들(한명숙, 문재인, 문성근)조차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hololong씨는 “민주통합당. 비교적 건강한 세력과 힘을 합쳤으면 이전보다 비교적 건강해야하는데..등원결정이나 하고....이구~~~”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sunmin60씨는 “혁신 없이 통합 없다며 민주통합당 만들더니, 첫 작품이 야권연대 공조 깨고 등원하여 한미 FTA 날치기 비준안 인정이라니, 참으로 실망스럽군요”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협력 대상 아닌 해체의 대상"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애초 등원 조건으로 내걸었던 한미FTA날치기에 대한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의 사죄 약속은 오늘 여야 원내대표 합의문에서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며 “또 다른 등원 조건이었던 ISD 폐기 역시 사라졌고 '한미 FTA 비준안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한 것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민주당 스스로를 속인 합의문이며 명백히 민의를 거스른 야합이다. 날치기당이자 해체대상인 한나라당에 면죄부를 준 어이없는 합의”라며 “한나라당은 더 이상 협력의 대상이 아니라 해체의 대상이다. 한미FTA날치기 처리는 물론이고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선관위 디도스 공격의 당사자인 한나라당과 협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범죄, 비리집단 한나라당과 협력할 것인지, 민주와 진보를 바라는 모든 국민의 손을 잡을 것인지 분명히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도 트윗을 통해 “민주통합당, 한미FTA 관련 무엇이 해결되었다고 빈손 등원해 한나라당 구원해주나요? 무엇이 확약되었다고 예산심의 재개해 박근혜 비대위 체면 세워주나요?“라고 비난했다.
태그

한미FTA , 민주당 등원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김용욱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노동자

    애도를 표합니다.

  • 노동자

    촛불집회만 계속 되었어도
    또다시 뒷통수를 맞는 일이 없었을텐데...
    애시당초 FTA저지범국본은 야5당의 정당연설회 때문에 그들을 국본의 방침하에 두어야 했는데
    결국 민주당의 야합,그 야합 때문에 FTA 날치기 비준무효 국민전선 투쟁목표는 어디로 가버렸는가?

  • 차동영

    이 쉐이 봐라~ 국민의 등에 칼을 꽂네. 우리도 꽂아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