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4대강 녹조현상 일어나, 봄에는 더 심해질 것“

수돗물에서도 악취 나타나...“원래 모습 복원 해야”

4대강 녹조현상을 분석하고 있는 김정욱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는 27일 CBS라디오<정관용의 시사자키>와의 인터뷰에서 “겨울임에도 4대강에 악취와 녹조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내년 봄에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욱 교수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은 4대강 지역 녹조 현상 분석 조사단장을 맡고 있다. 조사단은 한강, 금강, 낙동강에 녹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욱 교수는 “오래전부터 예측해온 현상이지만 생각보다 심하다. 겨울에는 조류가 자랄 수 있는 여건이 별로 좋지 않은데도 이미 물 채우자마자 겨울에 시퍼렇게 되어가고 냄새도 많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녹조라는 것이 물이 교란이 있으면 잘 일어나지 않는데 강에 댐을 16개나 세워 수위를 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유속이 10분의 1로 줄어들어 물이 흐르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전에 그렇지 않던 곳이 지금 시퍼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을 확실히 우리가 눈으로 본다”며 4대강 사업으로 녹조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낙동강 강정댐에서 바라본 모습 [출처: 대구환경운동연합]

녹조는 보통 수온이 섭씨 20도 이상인 더운 날씨가 지속될 때 수중에 남조류가 번식함으로써 생기는 현상이다. 남조류는 수질이 나쁜 고인물에 주로 서식하는 식물플랑크톤으로 수면에 뜨면 녹색을 띤다. 흔히 바다가 붉게 물드는 적조 현상에 대비된다. 녹조가 늘어나면 물 속 산소량이 감소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물에서 썩는 냄새가 난다.

김 교수는 팔당댐 쪽 수도권 지역의 수돗물에서 나는 악취 현상과 연관성에 대해 “관련 있다. 수돗물과 강물에 냄새나는 것은 거의 다 녹조라고 보면 된다. 수돗물 끓인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다”며 녹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사업으로 댐을 만들어 물을 더 깨끗하게 만든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경인운하 만든다고 굴포천에도 물을 모아뒀는데 이미 작년, 재작년 시퍼렇게 일어났다”고 정부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4대강은 수질 문제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가 엄청나게 든다. 원래 모습을 돌려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값싼 방법”이라며 4대강을 원래대로 복원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4대강 사업을 찬성해 온 박재광 위스콘신대 교수는 4대강 주변에 영리병원 건립하고 배 운항을 해 수질 개선과 산업 부흥을 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정욱 교수는 “환경하는 사람으로서의 태도가 아니다. 4대강 사업을 하면서 강변에 농사짓는 사람들이 오염의 주범이라고 그래가지고는 다 쫓아내고 갈등을 일으켰다. 농사짓는 것보다 오염이 심한 다른 개발사업에 들어가자는 말은 앞뒤가 안 맞다”고 반박했다.

이어 “수변구역을 보호해야 한다고 법을 만들어 강변에 500미터 구간은 개발 못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4대강 사업하면서 수변구역 치수구역 특별법을 만들어서 농사짓는 사람이 오염시킨다고 하니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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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 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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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조

    16개 보를 허물고 4대강을 복원하면 영산강의 경우는 과거에 수십개의 작은 보가 있었고 지금 강정보가 있던 자리도 취수보가 있던 곳인데 4대강 사업 이전의 강의 현실을 알기는 하는지...녹조는 바다에도 생기고 과거에는 더 심했다.

  • 그림731

    위에 댓글쓴놈아 밥은 먹고 다니냐? 알바면 먹고살려고 영혼을 판것이니 내 뭐라 않겠다만... 알바가 아니라면 정신차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