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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울산노동뉴스] |
울산선언운동본부는 "민주노총 현 집행부를 포함한 일각에서는 민주노총의 과거 민주노동당 배타적 지지 방침을 이유로 통합진보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 방침을 결정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많은 현장노동자들과 민주노총-산별연맹-지역본부의 전현직 간부들은 통합진보당이 노동자 민중을 대표할 수 있는 노동자 중심의 진보정당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와 임원, 현장활동가들은 지난해 12월 3자통합당 배타적 지지 반대 선언운동을 벌여 1523명이 동참했다. 울산에서도 8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선언운동을 확대해 올해 1월부터 전국적인 조합원 선언운동을 시작했고, 울산에서도 지난 6일 울산선언운동본부가 발족했다.
울산선언운동본부는 "노무현 정부 핵심인사들이 모여 있는 국민참여당과 통합한 통합진보당이 노동자계급을 대표하는 진보정당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면서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에 대한 탄압은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노동자의 투쟁을 철저하게 짓밟은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창당과정을 볼 때 통합진보당은 철저히 노동자와 민주노총을 배제한 가운데 서울대 선후배들인 유시민, 심상정, 이정희 등 일부 상층단위들이 모여 한달여만에 급조한 정당으로 민주노총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창당됐음을 분명히 확인한다"고 못박았다.
또 "통합진보당의 구성인자를 볼 때도, 정리해고제를 도입하고 비정규직 악법을 도입하고 한미FTA를 추진하고 공무원노조를 탄압하고 전교조를 탄압하고 수많은 노동.민중열사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시절 핵심인사들이 포함됐다는 사실에서 진보정당이 아니라 진보와 자유주의 세력이 뭉친 정파연합당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통합진보당이 총선을 앞두고 내세운 5대 의제를 살펴보더라도 노동의제는 아예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통합진보당은 창당과정이나 당의 구성인자, 당의 핵심 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더라도 민주노총 정치방침의 핵심인 노동자 중심의 진보정당으로 규정할 수 없다"면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민주노총 정치사업이 실패로 끝났하고 규정하고 현장에서부터 통렬한 반성과 평가를 통해서 진정으로 노동이 중심이 되는 진보정치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선언운동본부는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 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교육관에서 '노동자 정치세력화 평가와 올바른 노동자계급정치 실현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3자통합당 배타적 지지 반대 선언자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9일 민주노총 중앙위원회와 31일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유기 "현재 민주노총이 배타적으로 지지할 정당은 없다"
전국선언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인 박유기 금속노조 전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함께했던 새통추가 무너진 이후 민주노총은 통합진보당 건설과정에서 아무런 역할을 한 적이 없고 민주노총 중집과 중앙위원회에서 어떤 결정도 한 적이 없다"면서 "민주노총과 아무런 상관없이 급조된 통합진보당에 대해 민주노동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 방침을 승계하자고 밀어붙이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유기 전 위원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최근 현대차지부 전현직 위원장들을 만났고, 대부분이 비판과 우려를 나타냈다"면서 "다음 주 현대차 현장활동가 그룹을 중심으로 울산공장 안에서 토론회를 잡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현장조직들 가운데는 금속연대와 금속민투위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갑용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작년 4월 동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울산본부가 민주노총 지도위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민주노총 중앙에 냈다"면서 "올바른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이런 패권적 풍토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유기 전 위원장은 "현재 민주노총이 배타적으로 지지할 정당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울산선언운동본부는 31일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가 끝난 뒤에도 해산하지 않고 다가올 총.대선 대응과 올바른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논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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