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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울산노동뉴스] |
현대차지부는 이를 위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에게 오는 2월 10일 노사 대표자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지부는 그동안 두 차례 정몽구 회장을 만날 것을 공개 제안했지만 사쪽의 거부로 대표자 회동은 성사되지 않았다.
문용문 현대차지부장은 "이번이 세번째 대화 제안인데 이번마저 뚜렷한 이유나 근거도 없이 거부한다면 정몽구 회장께서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보다는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추구하며 4만5000 조합원의 요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발암물질 2급에 해당하며 수명을 15년이나 단축시킨다는 심야노동, 장시간 노동을 철폐하기 위해서는 주간연속2교대제와 월급제가 올해 안에 반드시 노사합의로 실시돼야 하고, 전체 임금 노동자의 55%에 달하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시금석이 될 현대차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차별 철폐는 더이상 미뤄서는 안될 시급한 노사 현안이며 사회적 쟁점"이라고 강조했다.
"완성차 공장 하나 더 짓고, 3500명 정규직으로 새로 뽑자"
노조는 "지난 10년간 지지부진하게 끌어왔던 주간연속2교대제와 월급제 노사협의를 종결짓기 위해서는 노조도 요구안을 구체화해서 진행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면서 완성차 공장 신설과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부분 증설, 3500명 이상의 신규 인력 충원을 요구했다.
노조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제시했지만 30만대 생산량 증가분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연산 30만대 생산설비 투자계획이 필요하다"며 "파워트레인 부분의 노후 설비 교체와 증설, 조립라인을 포함한 완성차 라인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작업환경에 처한 파워트레인 부분의 경우에는 최소 1000명, 완성차 라인 신설 가동을 위한 최소 2500명 등 총 35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면서 "청년실업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비정규직 정규직화에도 큰 효과가 있으며 장시간 노동 해소에도 꼭 필요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노사간 접점을 못 찾고 있는 표준맨아워 설정에 대해서는 "주간연속2교대제와 분리해 추후 소정의 기간을 정해서 진지한 논의를 계속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노조는 "노사가 각자 현격한 입장 차이가 있고 현장 조합원의 반발과 오해가 크기 때문"이라며 "표준맨아워 설정 문제 때문에 주간연속2교대제와 월급제의 2012년도 연대 시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안에 비정규직 사내하청 전원 정규직화하자"
노조는 또 "제2의 류기혁 열사와 같은 억울한 죽음을 막으려면 현대차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정규직화를 위해 정몽구 회장이 결단해야 할 때"라며 "노사 대표자가 만나서 '모든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올해 안에 할 것'을 합의하고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천명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올해 안에 비정규직 사내하청노동자들을 전원 정규직화하고, 불법파견 노동자에 대해서는 당장 정규직화해야 한다"면서 "사상최대의 순이익이 발생한 지금,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만든 결실을 바탕으로 해서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특별기금을 조성하고, 이후 발생하는 신규 채용에는 전원을 현재 사내하청노동자들로 정규직 채용하라"고 요구했다.
문용문 지부장은 "상식적인 요구에 상식적인 화답을 기대한다"면서 "거듭되는 대화 요구를 거부한다면 대화와 투쟁을 본격적으로 병행하는 중대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정부에 대해서도 "장시간 노동을 없애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 "노동부는 근로기준법 제53조 1항(노사 합의로 1주 12시간 한도로 주40시간인 근로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에 대한 새로운 행정해석을 즉각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최저임금 현실화와 하청 납품단가 강제 인하 관행을 없애기 위한 '납품단가 원가 연동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대차지부 조합원 83.7%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자"
현대차지부는 지난 6~7일 울산, 전주, 아산공장 조합원 1500명을 대상으로 신년 조합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현대차지부 조합원들은 올해 노조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주간연속2교대제와 월급제(52.3%), 기본급 중심의 생활임금 향상(24.2%)을 꼽았다.
노조 차원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자는 설문에 대해 조합원 83.7%가 찬성했고, 비정규직 기금 조성 요구에 대해서는 조합원 82.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 91.9%가 문용문 지부장이 제안한 정몽구 회장 회동 제안에 찬성했고, 현대기아 공동투쟁에는 75.9%가 찬성했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