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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투쟁 1002일 째를 맞은 17일 저녁 7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린 이번 천도재는 조계종 화쟁위원회와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쌍용자동차 노동자와 가족들, 불교 단체 회원, 연대단체 회원 등 약 200여명이 모였다.
법회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이 눈물로 이기는 그날까지’ 여는 시 낭독과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사무총장의 ‘여는 말’로 시작되었다.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은 법문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이 무참히 짓밟히는 상황에서 불교도들은 그 비극의 현실을 방관하고, 외면했고, 또는 무관심으로 지내왔다”며 “대단히 죄송하고 부끄러우며, 무지함과 나약함을 참회한다. 그러나 살아 있는 사람은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본과 노동의 문제를 공생과 상생의 문제로 열어가야 한다. 이에 불교도들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우 쌍용자동차지부장, 유명자 재능교육지부장, 김상노 철도해고자원직복직투쟁위원회대표, 장현일 KT민주동지회의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장현일 KT민주동지회의장은 “오늘도 울산전화국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접했다. 회사를 다니고 있어도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대기업 노동자들이 연대하지 않으면 신자유주의를 분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상노 철도해고자원직복직투쟁위원회대표는 “이명박정부가 철도마저 자본에게 팔아넘기려 하고 있다. 절대평등세상, 노동자들의 계급 없는 세상을 건설하는 것 그 꿈을 위해 더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명자 재능교육지부장도 “더 이상 죽음을 만들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 조직된 노동자, 시민, 종교인들이 한데 모여야 죽음의 사슬을 끊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우 쌍용자동차지부장은 “21명이나 세상을 떠나도록 놔둔 많은 사람의 책임도 있지만 우리가 열심히 투쟁하지 못한 책임도 있다. 이명박 정권의 종합선물셋트와 같은 탄압을 어떻게 돌려줄지 고민하겠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 횃불이 아닌 들불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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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서 부터 김상노 철도해고자원직복직투쟁위원회대표, 장현일 KT민주동지회의장, 유명자 재능교육지부장, 김정우 쌍용차지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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