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대표단이 성추행 전력이 있는 윤원석 성남 중원을 후보를 20일 전국운영위 권한을 위임받아 인준했다.
비례 4번을 배정 받은 정진후 후보의 성폭력 2차 가해자 징계 무마 논란에 이어 또 다시 성추행을 직접 저지른 지역구 후보까지 인준해 통합진보당 성인지적 감수성이 새누리당 보다 떨어진다는 논란은 더 확산될 전망이다.
<프레시안>은 20일 윤원석 후보가 <민중의 소리> 대표 재직 시절인 지난 2007년 초 <민중의 소리> 계열사 기자를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단독 보도 한 바 있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윤원석 후보는 진상조사 결과 2007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가 2008년 경영상의 이유로 내부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아 대표직에 복귀한 바 있다.
윤원석 후보가 출마한 성남 중원을 지역은 야권연대 협상 당시 통합진보당이 협상 초기부터 민주통합당에 강하게 무공천 지역으로 요구해 온 지역이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후보 검증위원회는 후보 검증 단계 등에서 윤원석 후보의 성추행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심지어 윤 후보의 성추행 전력이 알려진 상황에서도 별 무리 없이 대표단이 공직후보로 인준해 통합진보당의 후보 검증시스템 자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통합진보당의 한 관계자는 “20일 당 대표단이 전국운영위의 권한을 위임 받아 윤원석 후보를 공식 인준했다”며 “윤원석 후보가 성추행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이미 민중의 소리 내에서 구성원들의 합의에 의해 업무에 복귀한 바 있어 이미 성추행 사건의 대가를 치뤘다고 보고 인준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원석 후보는 21일 오후 1시 30분에 예정된 임시 대표단 회의에서 성추행 논란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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