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울산환경련 "돌고래 포획계획 폐기하라"

고래생태체험관 일본서 돌고래 두 마리 공수

울산 남구는 22일 일본 다이지(太地)에서 돌고래 암컷 두 마리를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으로 들여왔다.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는 지난 2009년 10월 같은 곳에서 사들여온 돌고래 수컷 두 마리와 암컷 한 마리가 살고 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지난 14일 울산고래연구소에서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포획한 사람을 초빙해 연구용 돌고래를 잡고 일부는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정부로부터 연구.조사용 돌고래 150마리를 잡을 수 있는 쿼터를 얻었지만 돌고래 포획 기술이나 도구가 부족해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시기 서울대공원의 고래쇼 중단과 남방큰돌고래 방사 결정과는 정반대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고래연구소 안두해 소장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남구로부터 공동연구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불법 포획에 사용된 방법을 적용할 계획이 없고, 포획된 개체도 모두 산 채로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해 방류할 것"이라고 밝혀 연구용을 빙자해 고래생태체험관에 돌고래를 전시하고 공연에 이용하겠다는 계획은 남구청만의 생각임을 확실히 했다.

동물자유연대와 울산환경운동연합은 22일 남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고래 포획 계획을 폐기하고 돌고래 수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출처: 울산노동뉴스]

동물자유연대는 "남구청장이 150마리의 돌고래를 연구기관과 상의도 없이 불법 포획에 쓰인 방법을 동원해서 마구잡이로 잡아들이겠다고 발언한 것은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국제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면서 "울산 남구는 일본 다이지와 더불어 신생 돌고래 살육장으로 세계 언론의 표적이 되기 전에 돌고래 150마리 포획 계획의 폐기와 고래생태체험관에서의 전시와 공연을 위한 돌고래 반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도 "울산은 고래식문화, 고래 전시, 고래 포획 등이 남구청장에 의해 공공연히 홍보되기 때문에 불법 포획과 혼획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고래의 상업적 이용이 금지돼 있는 현상황에서 고래 정책이 필요하다면 고래식문화 홍보, 고래쇼 같은 것이 아니라 고래의 멸종 원인에 대한 성찰과 고래 보호를 위한 해양환경 보호 정책, 바다에서 살아 있는 고래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정책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울산은 고래박물관, 고래연구소, 신화마을, 반구대암각화, 고래관광선 같이 고래관광과 연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수 있다"며 "남구청이 계속해서 고래 포획과 고래쇼 등을 표방한다면 남구는 고래관광도시가 아니라 고래학대도시라는 오명을 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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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동물자유연대의 사고방식에는 동의하지 못하고 반대하지만 이번에 돌고래는 그냥 풀어줘라 개들이 얼마나 활동반경이 넓은데 좁은데 가두어서 무얼하게 특수목적을 위해서라도 아주 제한적으로 사용해야하는데 구경용으로 가두어놓는건 아주 좋지 않다 차라리 바다에 나가서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