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비정규직노조 임원선거 들어가

박현제-강성용-천의봉 후보조 단독 출마

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 4대 임원을 선출하는 선거운동이 26일 현대차 울산4공장 주간조 유세를 시작으로 시동을 걸었다.

[출처: 현대차지부 이상규]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지난해 2월 이상수 전 집행부 사퇴 이후 지난해 8월 장병윤-이진환-정용주 후보조가 단독 출마했지만 투표 조합원 61.07% 반대로 낙선했고, 지난 5일 런닝메이트로 나선 황호기-김기태-윤화준 후보조도 중도 사퇴해 지회 정상화에 거듭 실패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일정을 연기해가며 후보 등록을 다시 받았고, 어렵사리 박현제-강성용-천의봉(지회장-수석부지회장-사무장) 후보조가 단독 입후보했다.

박현제 지회장 후보는 지난 2003년 의장1부에 입사해 2005년 3대 대의원과 대의원대표로 활동했고, 2005~2006년 현대차비정규직노조 2대 위원장으로 불법파견 철폐 투쟁과 임단협 투쟁을 이끌었다. 박 후보는 2010년 CTS 25일 점거파업으로 지난해 해고됐다.

2002년 의장1부에 입사한 강성용 수석부지회장 후보는 2010년 점거파업으로 정직 3월의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 정문 노숙농성으로 연행되기도 했다. 올해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사무장 후보인 천의봉 후보는 2004년 의장2부에 입사, 2006년 임단협 투쟁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2010년 점거파업으로 지난해 해고됐다.

박현제 후보는 "최병승 동지의 대법 확정 판결 이후 사측은 많은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우리를 갈라치기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투쟁을 조직하지 못하면 현대차는 시간끌기로 더욱 현장을 분열시킬 것이고, 우리가 요구하지 않으면 결코 불법파견을 철폐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병승 동지의 대법 판결은 최병승 동지의 노력도 있지만 조합원 동지들의 희생과 정규직 동지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현장을 누비고 뛰면서 조합원과 함께 투쟁을 만들어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화를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4월 2일까지 사업부별 후보 유세를 벌이고, 4월 3일 오후 9시부터 4일 오후 1시까지 조합원 105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박현제 후보조에 대한 당락을 결정짓는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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