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민주당과 단일화 효과가 선거에 반영돼 박빙·열세지역이 상승세만 잘 타면 지역구에서 12석 이상, 비례대표에서 최소 8석 이상은 얻을 것으로 봤다.
통합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조준호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4-25일 여론조사 결과, 서울 노원병(노회찬), 경기고양덕양갑(심상정), 울산북구(김창현), 창원갑(문성현), 순천(김선동) 5개 지역구가 우세지역으로 나왔다”며 “이곳은 안정적으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준호 대표는 이어 “박빙 지역은 관악을(이상규), 은평을(천호선), 성남중원(김미희), 안산단원갑(조성찬), 인천남갑(김성진), 부산영도(민병렬), 울산동구(이은주), 광주서을(오병윤), 경남사천남해하동(강기갑), 창원을(손석형) 등 11곳”이라며 “박빙 지역으로 분류한 곳 중 아직까지는 열세 지역인 곳도 있지만, 야권단일화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곳이 많아 선전하면 지역구 12석 이상은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준호 대표는 특히 “관악을 지역은 이정희 대표가 사퇴하고 이상규 후보로 갑자기 교체한 후 첫날, 인지도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도 20%가 넘는 상당한 지지율이 나왔다”고 낙관했다.
관악을에 출마한 이상규 후보는 야권단일화 경선에 불복하고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희철 후보와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와 3파전을 치루고 있다.
조준호 대표는 “울산남구을이나 대덕도 상당한 변화가 가능한 곳이며, 경기이천 같은 곳은 이변이 나올 수 있는 곳이라고 내부진단을 하고 있다”며 추가 선전 지역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통합진보당 선거대책위에선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지만 우세 지역으로 분류한 경기고양덕양갑이나 창원갑, 순천 등도 박빙 지역이라 현재로선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야권연대 상승세 효과를 감안해 열세 지역 일부를 박빙지역으로 분류한 것도 지나치게 낙관적인 분석을 한 측면이 있다.
이를 두고 이정미 선대위 대변인은 “현재는 야권단일화 효과가 전혀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서 아직 선거의 흐름을 아직 타지 않았다”며 “여론조사에서 박빙 열세 지역이나 열세 지역으로 나타난 후보들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주말 여론 조사 결과를 보고 더 면밀히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기갑 의원이 출마한 사천남해하동 지역구는 아직 남해 지역의 김두관 도지사 지지자들의 조직이 움직이지 않은 상태다. 야권연대 정신에 따라 김두관 도지사 지지자들이 본격적으로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강기갑 의원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봤다.
통합진보당은 정당지지도를 두고는 지난 2004년 8명의 비례후보를 탄생 시켰던 지지도 이상은 나올 것으로 봤다.
조준호 대표는 “현재 정당지지도는 8%에서 10% 사이로 나타나고 있는데 통합진보당은 통상 여론조사 결과보다 4-5%가 더 나온다”며 “저희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노동자와 농민이 여론조사에 안 잡히기 때문에 이분들이 실제 투표를 하게 되면 최소 8석 이상은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선거는 워낙 돌발 변수가 많아 의외의 성과를 낼 수도 있다”며 “현재 최소 20석은 넘을 것이라고 보고, 안정적인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30석에 육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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