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을, 새누리가 어부지리로 앞서”

28-30일 시선집중-리얼미터 접전 11개지역 여론조사, 새누리 지지율 상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와 MBC 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지역구 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접전·관심지역 11곳 여론조사 결과 서울의 7개 접전지역 3곳에서 새누리당이 오차범위를 약간 넘는 우세를 보였다. 나머지 4곳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였다. 특히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사퇴로 대표적인 야권연대 지역으로 관심을 모은 서울 관악을은 새누리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2일 <손석희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악을은 무소속 김희철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곳”이라며 “그러다 보니 열세였던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이번에는 어부지리로 1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신환 후보가 32.9%, 통합진보당의 이상규 후보가 31.3%, 무소속 김희철 후보가 24.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가 1.6% 포인트 격차로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2, 3, 40대는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를 많이 지지하고 있었고 5, 60대 이상은 오신환 후보와 무소속 김희철 후보로 양분되고 있어 야권분열 때문에 새누리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택수 대표는 종로구 조사 결과를 두고는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가 51.3%,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39.6%로, 11.7%포인트 격차로 홍사덕 후보가 앞섰다”며 “다만 여론주도층 40대에서는 정세균 후보가 또 9.6% 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점에서 오차범위는 넘지만 여전히 접전지역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이성헌 의원과 민주당 우상호 전 의원이 대결하는 서대문갑은 이성헌 후보가 46.1%, 우상호 후보가 40.7%로 나타나 오차범위내인 5.4% 포인트를 이성헌 후보가 앞섰다.

동대문을 지역은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41.6%, 민주당 민병두 후보가 41.2%로 0.4% 포인트 앞섰다. 동대문을은 최근 5번의 조사에서 홍준표 전 대표가 3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민병두 전 의원은 2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초박빙 지역이다.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와 나는 꼼수다의 김용민 후보가 맞붙는 노원갑 지역은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가 48.3%, 김용민 후보가 37.7%로 10.6%포인트 가량 격차가 벌어졌다.

영등포을 지역은 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신경민 전 MBC 앵커가 각각 46.1%, 41.1%로 권영세 후보가 앞섰다. 한미FTA 대결 구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강남을 지역은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54.9%로 37%를 기록한 민주당 정동영 후보를 약 18%포인트 가량 앞섰다.

이택수 대표는 “이들 서울 7개 접전 지역의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4.6%, 민주통합당이 30.2%, 통합진보당이 10.6%로 야권연대 합산보다 새누리당이 다소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전체 48개를 합산했을 때는 대략 새누리당과 야권연대 지지율이 거의 동등한 상황으로, 여권의 미래권력론이냐 야권의 현정권심판론이냐에 대한 조사에서는 여권의 미래권력론이 41.2%, 야권의 현정권심판론이 40.7%로 팽팽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택수 대표는 이어 “부산 사상구는 문재인 후보가 53%, 손수조 후보가 37.9%로 양자간 격차가 15%포인트 가량 벌어졌다”며 “2, 3, 40대 뿐 아니라 50대까지도 문재인 이사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이사장이 대권 대망론을 꿈꾸고 있다는 점에서 50대 연령층까지도 문재인 이사장을 오차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지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또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 중 한 군데인 광주 서구을 지역은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 대변인 격인 이정현 후보가 37.5%를,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가 39.9%로 오병훈 후보가 2.4%포인트 격차로 박빙의 리드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택수 대표는 이번 여론 조사결과를 두고 “지난 3월 초중순부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혹은 통합진보당이 좀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새누리당은 김무성 전 원내대표나 안상수 홍준표 전 대표 등이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 지지율이 많이 회복된 반면 민주통합당은 정통 민주당 등 당내 균열양상을 보였던 부분과 선거연대 과정에서 여론조사 조작 파문 등을 겪으면서 조금 의기소침한 지금 상황이이며, 다만 민간인 사찰 파문이 다시 재등장하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민간인 사찰 이슈가 반영되기 전에 조사한 결과로 표본수는 각 선거구별 500명으로, 총 11개 지역 5,500명을 대상으로 조사 했다. 또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 선거구별로 ±4.4%포인트다.
태그

여론조사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김용욱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