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총선 후보 중 반노동 낙선대상자 11명을 선정하고 집중 낙선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5일 “각 산업분야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겪은 피해를 근거로, 19대 총선후보 중 대표적인 반노동 후보를 선정해 집중적인 낙선운동으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선정한 낙선운동 대상자는 서상기(새누리당, 대구 북구을), 노관규(민주통합당, 순천, 곡성), 허준영(새누리당, 서울 노원구 병), 정병국(새누리당, 경기 여주군, 양평군, 가평군), 박영준(무소속, 대구 중구, 남구), 손숙미(새누리당, 경기 부천시 원미을), 황우여(새누리당, 인천 연수구), 한선교(새누리당, 경기 용인시 병), 김회선(새누리당, 서울 서초 갑), 홍준표(새누리당, 서울 동대문을), 박선규(새누리당, 서울 영등포 갑) 등 11명이다.
민주노총은 대상자 선정에 있어 △비정규직 차별과 권리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후보 △산업민주화에 역행하고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를 탄압한 후보 △노동조합 활동을 악법으로 옭아매고 노동3권을 무력화시킨 후보 △부당해고나 정리해고에 따른 희생을 방관하고 그에 따른 죽음, 나아가 직업병과 산재를 방조한 후보 등을 고려해 낙선 후보를 선정했다.
허준영 후보의 경우 철도공사 사장 당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된 철도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 100억 원 이상의 손배 가압류와 160명 이상의 조합원 해고를 단행한 바 있다. 서상기 후보는 한나라당 교과위 간사로서 고등교육법(시간강사법) 개악을 주도해 비판을 받았다. 정병국 후보는 작년 문광부 장관 당시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에게 부당각서를 강요하고, 청와대 낙하산 인사이자 국립오페라합창단을 해체시킨 이소영 전 오페라단장을 비호한 전력이 포함됐다.
낙선 대상자 중 유일한 민주통합당 소속 노관규 후보는 2006년 7월, 순천시장에 재임하자마자 공무원노조를 탄압했다는 이력이 제기됐다. 직원들에게 노조 탈퇴서를 강요하고, 탈퇴서 제출을 거부한 노동자 7명을 해임, 파면시키기도 했다.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지낸 박영준 후보는, 2009년 철도, 발전, 가스 등 공공부문 노조 파업 당시 노사관계 회의를 주재하고 강경대응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민주노총은 박 후보에 대해 “노조 탄압과 무력화를 중심 내용으로 하는 공공기관 노사관계 선진화를 이끌며 공공기관의 단협 개악 및 해지 등 신종 노동탄압에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명박 정부의 의료민영화 법안의 ‘청부’ 발의자라는 오명에 시달리고 있는 손숙미 후보와, 의료민영화에 앞장서고 있는 황우여 후보 역시 낙선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KBS수신료 인상 관련 민주당 대표실 불법 도청사건의 당사자인 한선교 후보와, 정연주 KBS사장 해임과 언론장악을 모의한 핵심인사로 꼽히는 김회선 후보, 미디어악법 날치기 통과를 주도한 홍준표 후보, 정연주 사장 강제해임과 노조 투쟁에 개입한 전 청와대 언론비서관 대변인 박선규 후보 역시 낙선대상자로 꼽혔다.
민주노총은 이후 민주노총 및 산별, 지역별 노동조합 조직 사이트에 해당 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후보 출마지역 조합원들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낙선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