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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세상 자료사진 |
중앙당기위는 “이의신청인 4인의 ‘비례대표후보 선출 선거 진상조사 보고서’에 근거한 제소와 징계는 정당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하여 과반수 위원들이 공감하지 못했다”며 “진상조사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문제된 비례대표후보선거는 정당성과 신뢰성을 잃었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근거로 하여 전국운영위원회와 중앙위원회가 ‘순위경쟁명부 비례당선자와 후보자의 총 사퇴’를 결정한 것은 당의 합당한 결정이며 당원이라면 거역할 수 없는 당명이라는데 과반수 위원이 동의 했다”고 판단과정을 설명했다.
중앙당기위는 2차 진상조사 보고서를 두고도 “전국운영위원회와 중앙위원회의 ‘순위경쟁명부 비례당선자와 후보자의 총 사퇴’ 결정에 대한 정당성을 부정할 만한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못박았다.
중앙당기위는 이 같은 결정문에 반대한 두 명의 당기위원이 작성한 소수의견을 심사 결정문에 남겼다.
두 위원은 4인의 이의신청인에 대한 소명기회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으며, 중앙위 결정사항인 '사퇴'는 명령이 아니라 권고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제명이라는 당원으로서의 생명을 끊고 내치는 징계는 진보정당의 정신, 추구하는 가치와 배치된다”며 “피제소인들의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최종 결정...정진후·김제남 입장은?
이날 중앙당기위 결정에 따라 조윤숙·황선 후보자의 제명은 확정이 돼 당원 자격을 상실했지만, 현역 의원인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정당법에 따라 당 의원총회에서 과반을 얻어야 확정 된다.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은 13명이다. 이중 구 당권파는 6명(이석기, 김재연, 김선동, 김미희, 이상규, 오병윤), 비당권파 연합 계열은 5명(심상정, 강동원, 노회찬, 박원석, 윤금순)이다.
아직까지 정진후, 김제남 의원의 입장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진후 의원은 최근 행보 상 이석기 의원의 제명에 찬성할 것이란 게 당내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결국 김제남 의원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상황이다.
김제남 의원은 녹색연합 사무처장 출신으로 구당권파인 이정희 전 대표가 당시 박원석 후보를 밀어내기 위해 전략명부 후보로 영입했다는 설이 나올 정도로 구당권파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제남 의원이 구당권파의 손을 들어줘 두 의원의 제명에 제동이 걸릴 경우 사실상 정치적 생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쉽사리 선택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국회 관례상 자신의 징계 관련 의총에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참석해 표를 행사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이후 의총을 놓고 다시 논란이 재현될 수도 있다.
강병기, “차기 지도부에 넘겨야”
강기갑, “지금이 자진사퇴 마지막 기회”
중앙당기위 결정이 나자 구당권파 쪽의 지원을 받고 있는 강병기 당대표 후보는 유감을 표시했다. 30일 강병기 선거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며 “당기위 결정이 있었지만 의총결정이 남아있다. 의원단의 균형잡힌 판단이 절실하며, 다급하고 신속한 처리만이 능사인양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차기 지도부에게 정치적 해결의 권한과 기회를 줘야 한다”며 “2차 진상보고서 작성과정과 채택 과정의 파행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이것이 해명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제명 출당 강행을 앞세우지 말고 정치적 해결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강기갑 후보 쪽은 “중앙당기위 결정이 내려진 지금이 '자진사퇴', '정치적 해결'의 마지막 기회”라며 “이제라도 부실부정에 따른 정치적 공동책임을 지고 통합진보당의 당원으로 남아 주시라”고 호소했다.
박 대변인은 “당원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고 극단으로 치닫는 대결, 분노,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중앙위결정사항,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는 당사자의 결단뿐”이라며 “의원단 총회에 앞서 당사자들의 자진사퇴가 이루어지기를 마지막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박승흡 강기갑 선본 대변인은 또한 “정치적 해결의 기회를 봉쇄하고 오만한 버티기로 일관하면서 강기갑 비대위원장의 모든 중재노력을 무위로 돌린 구당권파의 구태정치가 당기위원회의 결정을 자초한 것 아니냐”며 “강병기 후보는 ‘극단적 대립.전쟁’, ‘다수의 대결.힘의 논리’라는 표현을 써가며 당기위원회의 결정을 왜곡하며, 당을 혼란에 빠뜨리고 갈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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