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패배했지만, 132 운동은 전진한다”

제도혁명당 페냐 니에토 당선...132운동, "부정선거 대응 사회운동 벌릴 것"

최근 멕시코 대선을 앞두고 신자유주의 후보에 반대하며 사회적인 반향을 낳았던 “나는 132번째다(YoSoy132)” 운동 주체들이 멕시코 대선 결과에 대한 공동의 평가를 내놓아 주목된다. 대선 결과에 대해 분노와 좌절감을 표현한 이들은 대규모로 자행된 부정선거에 대응하며 다시 새로운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출처: @yosoy_132mx]

멕시코 현지 언론 밀레니오(Milenio)에 따르면 '132운동' 주체들은 제1야당인 제도혁명당(PRI)의 엔리케 페냐 니에토 후보의 승리에 대해 “분노와 좌절”을 표시했다. 2위는 7%포인트 차로 신자유주의 반대를 천명한 오브라도르 민주혁명당 후보가 차지했고, 3위는 현재 집권여당인 국민행동당의 칼데론 후보다.

페냐 니에토 당선자는 멕시코 주류언론의 편파적인 지지아래 12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뤘다. 그라나 선거 유세를 하기 위해 이베로아메리카 대학에 방문한 그를 내쫒고 페냐 반대 행진 등을 벌리며 애초부터 신자유주의 후보자들을 반대했던 132운동 주체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선 결과 발표 후 선거운동을 함께 평가한 학생들은 대선 결과에 대해 “실망, 분노, 슬픔, 좌절”이라고 표현했고, 일부는 심지어 “제도혁명당(PRI)이 대통력직으로 돌아오기 전에 다른 나라로 정치적 망명을 요청하겠다”는 쓴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칼데론(현 집권여당)뿐만 아니라 제도혁명당에서도 똑같은 선거부정이 있었다는 소식에 대해 분노와 눈물을 쏟아냈다. 132운동에 참여했던 에두아르도 벨라스코(Eduardo Velasco)는 페냐 니에토에게 던져진 다수의 표에 대해 “나의 미래는 끝장났다”며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다.

“멕시코는 이기지 못했고, 선거는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132운동 참여자들은 “멕시코는 이기지 못했고, 선거는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았다”고 보고 대중적인 저항을 조직할 방침이다.

이들은 우선 부정선거에 대한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제도혁명당과 페냐 니에토 지지자들에 의해 자행된 선거범죄에 문제제기할 계획이다.

이날 평가 토론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따르면, 3천명의 선거 감시자들 중 일부는 칼과 돌에 의해 연쇄적인 습격을 받았으며 구타와 억류를 피하기 위해 변호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제도혁명당의 투표 매입과 강탈 또한 제기됐고 뿐만 아니라 불법행위를 조직한 카르텔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위협에 처한 사례도 보고됐다.

토아야나(Tohayana)와 치우아우아(Chihuahua)에서는 의도된 직무태만으로 투표소가 유린됐고, 소노라(Sonora)에서는 없던 투표소가 새로 생기는 일도 발생했다. 심지어 토착민들에 대해서는 총격까지 벌어져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132운동 참여자들은 이러한 부정선거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한편 새로운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은 특히 사회적 네트워킹을 선언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전자메일을 통해 선거 감시자이자 부정한 언론과는 다른 미디어의 목소리로 그리고 멕시코 제반 문제를 감시하는 좌파의 중심으로서 활동한다는 입장이다.

그 동안 멕시코 정부가 추진해 온 신자유주의 정책과 신자유주의 후보를 부각시키는 주류 미디어에 대한 반감 속에서 발생한 132운동은 멕시코 전역 180여개 대학으로 확산되며 멕시코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멕시코 연방선거관리위원회(IFE)는 1일 밤 페냐 니에토 후보가 38%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는 첫 번째 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페냐 니에토 후보의 당선 확정 결과는 길게는 1주일 후에 발표된다.

[출처: @yosoy_132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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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운동 , 페냐 니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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