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2차 특위, 김인성과 구당권파 주장 전면 반박

2차 진상조사특위, 보충의견서 내고 김인성과 B씨 주장 의심 지점 지적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온라인 선거 기술검증 보고서를 놓고 온갖 의혹과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2차진상조사위 차원에서 의뢰를 받아 기술검증 보고서를 작성한 김인성 한양대 교수는 몇 가지 의혹만 내비치고, 입을 닫았다.

당 안팎으로 논란이 심해지자 강기갑 당대표 후보 쪽에서 공청회를 열어서라도 사실관계를 따져보자고 했지만, 김인성 교수는 공청회 방식에 대해선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런 와중에 구당권파 쪽 인사들은 공식 공개되지 않은 김인성 보고서의 일부 내용 중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을 인용해 2차 진상조사 보고서를 전면 거부했다.

  지난 6월 26일 2차 진상조사 특위 위원들이 보고서 발표기자회견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참세상 자료사진]

구당권파는 2차 진상조사 특위가 작성한 온오프라인 조사 보고서 중 김인성 보고서의 해석과 차이가 나는 부분을 중심으로 공격했다.

이렇게 해석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특위는 김인성 보고서가 조사한 몇몇 당직자의 선거관리 관련 조사내용을 보고서에 인용하면서 정보의 부정적 취득과 기회의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본 반면, 김인성 교수는 같은 조사결과를 두고 정상적업무로 파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당권파 쪽에선 이런 특위의 판단을 축소 은폐 부실 조사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특위 보고서가 전국운영위에서 논의되기도 전에 일부 내용을 먼저 공개하며 언론플레이를 이어갔다.

이렇게 구당권파 쪽에서 계속 2차 진상조사 보고서에 대한 의혹을 키우자 진상조사 특위는 3일 진상 보고서에 대한 보충 의견서를 냈다.

특위, “김인성 어떤 근거로 엑셀 10회 다운로드 정상업무로 봤나”

특위는 이 보고서에서 “미투표 현황 엑셀 다운로드는 공식적으로 중선관위 간사인 A만이 할 수 있었고, A도 중선관위 위원장 지시에 따른 것은 2회만이 정당한 행위였다”며 “김인성은 어떠한 근거로 10회에 걸쳐 이루어진 ‘미투표 현황 엑셀 다운로드’를 모두 정당한 업무로 판단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밝히지 않은 채 단정적 판단만을 적시했다. 하지만 그런 판단이 김인성이 위임받은 범위에 속한 것인지를 별론으로 하더라도 위 판단을 전혀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어 김인성 교수가 5일 동안 조사한 데이터만 가지고 판단한 해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위는 한 달 동안 3개의 분과로 나누어 활동하면서 각종 자료와 관련 업체사장/당직자/제보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사실관계 중복 확인 및 업체방문/웹로그/소스코드 등을 분석했다. 특위가 이정희 전 대표의 반박 공청회 자료까지 참고하면서 조사를 진행했는데도, 김인성 교수가 단 5일 로그기록 확인 만으로 작성자의 주관적 판단을 적시한 것은 특위의 위임 범위(기술적 검증)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특위는 “김인성 교수는 당내 선거와 관련한 여러 상황을 종합해야 결론을 내릴 수 있음에도, 아무런 근거도 적시하지 않은 채 단정적인 판단을 내렸다”며 “관련 자료가 특위에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음에도 외부로 유출되면서 특위 조사활동 및 보고서 작성에 큰 혼선을 초래해 김인성 보고서가 신뢰를 상실하였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또한 “ 소위 ‘김인성 보고서’의 결론은 특정 지역에서 범죄행위가 일어났으며 그 당사자를 당 게시판에 글을 올린 특정인과 동일인물로 판단하면서, 위 당사자가 1차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이었던 점”이라며 “김인성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특위 보고서 채택에 반대한 온라인분과의 한 위원은 위 내용이 결론이라고 단정하였지만, 온라인 분과의 다른 위원들은 위 내용이 결론이라면 그 결론이, 기술검증을 의뢰한 특위 온라인 분과와 아무런 협의 없이 외부에 유출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김인성과 해석 차이는 핵심 당직자들 진술 의구심 때문

특위는 특히 보충 의견서를 통해 2차 보고서와 김인성 보고서가 해석이 다른 이유를 두고, 특정 정파에 속한 당직자들의 진술과 언론플레이에 드러난 여러 의구심을 지목했다.

특위는 의견서에서 “‘미투표 현황 페이지’ 열람 행위가 당사 컴퓨터에서 약 1,480여 회 이루어졌다는 조사결과를 두고 A는 ‘현장투표소의 경우 해당 지역위 당원에 대해서만 미투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이 특정당원에 대해 미투표 현황을 확인하였는지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특위는 이어 “선거관련 업무의 주 담당자는 A이며, 보고서에 적시된 B, C는 A의 업무를 보조하는 것에 불과했다”며 “만약, 당원들에 대해 미투표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A의 주 업무 중 하나였다면, A가 이를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A씨의 진술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특위는 “미투표 현황 확인 등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관리자 권한 부여, 사후 관리절차 등이 아무런 원칙과 기준없이 심지어 중선관위원장도 모르게 이루어졌다”며 “투표진행 상황에 대한 부정취득에 해당하는 미투표현황 확인이 특정되지 않는 누군가에 의해 수시로 이루어졌음이 확인됐으며, 관련 당직자들의 진술이 모두 사실이라 하더라도 추출한 미투표현황 자료가 중간에 몇 차례의 전달과정을 거치면서 유출가능성도 존재하는 등 관리상에 심각한 문제가 노출’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김인성 교수의 결론을 전면 부정했다.

언론엔 특위가 전화 한 통 안했다던 1,151건 조회한 B씨
“특위 1차 면담과정에서 부실자료만 던져주고 퇴장”


특위는 또한 미투표자 현황을 1,151건이나 열람한 당직자 B씨가 모 언론사와 한 인터뷰도 전면 반박했다. B씨는 인터뷰에서 ‘미투표자 현황 열람은 정상적인 선거관리 업무이며, 선거기간 중 투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당원들의 요청에 따라 처리한 업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B씨는 핸드폰 본인 인증문제 관련 업무를 처리하며 투표관리시스템에 접속해 당원관리 프로그램등을 접속해 인증문제를 해결했으며, 한 건 처리하는데 30분가량 소요 됐다고 밝힌 바 있다. B씨는 이 인터뷰에서 특위가 자신에게 전화를 한 번이라도 했으면 자신의 업무가 정상업무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거라고 특위를 비난하기도 했다.

반면 B씨의 이런 주장을 두고 진상조사 특위는 “선거관련 업무를 처리한 A와 C 당직자 면담을 통해 인증문제와 같은 업무를 처리한 사실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다”며 “A, C 당직자는 이와 같은 업무처리는 당원관리프로그램의 정보가 변경되면 이와 연동된 인터넷투표시스템상의 전화번호가 자동적으로 변경된다고 일관되게 진술했고, 이와 관련해 선거기간 중 전화번호가 수정된 549명의 당원 사례를 하나하나 분석해 그 결과를 선거 관리분과 보고서 20~22면에 기재했다”고 밝혔다.

B씨가 인터뷰에서 거론한 문자인증 문제 관련 내용은 이미 모두 조사해서 특위 보고서에 기록해 놨다는 것이다.

특위는 특위가 조사과정에서 B씨에게 전화 한 통도 안했다는 주장을 두고는 “B는 선거관리 분과와 면담 시 일부 내용에 대해서만 문답을 진행한 후 1차 조사 시 이미 관련 내용을 충분히 진술하였다고 하며 관련 자료를 참고하라며 퇴장했다”며 “하지만 B가 1차 조사위에 제출한 자료 등에는 이와 관련한 업무처리 절차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B씨가 사실상 조사를 거부한 것이나 다름 없다는 설명이다.

특위는 “B가 1차 조사위에 제출한 자료에 대해 B와 면담 전에 충분히 검토했지만 이 자료에는 제출자가 명시되어 있지 않았으며, 자료내용도 B가 직접 소명한 내용은 일부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이 공동 대표단 회의결과, 선거관리프로그램 설계안 등의 참고자료로 이루어져 있다”고 밝혔다.

특위는 B씨의 업무 처리 과정에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특위는 “실제로, (투표절차상)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했음에도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문자로 오지 않을 때, ‘광역당부에 문의하라’는 안내문이 뜨고, 광역당부 연락처가 나타난다”며 “이에 비추어 볼 때, 광역당부에서도 위 절차를 진행한 사실을 확인한 바, 광역 당부에서는 미투표현황 확인이 불가한 상황에서도 중앙당과 광역당부가 동일한 절차로 업무를 진행하였다. 그럼에도 유독 중앙당 당직자들만이 개별 당원에 대해 미투표현황 페이지를 열람한 것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어 “더구나, 이미 투표를 마친 당원의 경우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이미 투표가 완료되었다’는 취지의 안내문이 뜨므로, 인터넷투표관리시스템상 특정 페이지를 통해 미투표 여부를 굳이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며 “특히, 당직자 A는 선거기간 중 ‘투표가 안된다’는 문의 내용 중에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였음에도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문자로 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문자메시지가 스팸처리 된 경우이므로, 스팸문자 함을 확인하도록 하든지 스팸을 해제하도록 안내하였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조치만으로도 투표가 가능한 경우가 많았다고 진술했다”고 B씨 주장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특위는 “B씨의 모 언론사 인터뷰 내용을 종합할 때, 1,480여회에 걸친 미투표 현황 확인 페이지 열람은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는 정상업무와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4가지 판단 근거를 명확히 제시했다.

특위는 먼저 “개별 당원에 대한 미투표 현황 열람이 이루어진 로그기록을 살펴보면, B당직자의 인터뷰 내용과 달리 수 초 간격으로 열람하거나, 상당부분의 경우 새벽 0시부터 8시 사이에 수 초 간격으로 열람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것이 업무와 관련된 것이라는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못박았다.

또한 “B 당직자는 절차에 따라 한 건을 처리할 때,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고 하며, 모두 1,151회에 걸쳐 개별 당원에 대한 미투표 현황을 확인하였다고 했다”며 “이것이 모두 정상적인 업무와 관련이 있기 위해서는, B 당직자의 위 업무처리에 약 34,530분(30*1,151=575시간 30분)으로 약 24일에 해당한다. 선거기간이 5일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위는 “이와 같은 업무는 A당직자의 주된 업무인데, A당직자의 열람회수가 46회, A를 보조하던 C의 열람회수가 287회임에 비추어 1,151회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위는 마지막으로 “이른바, ‘김인성 보고서’ 에서는, 각 당직자의 전화번호로 변경하여 인증문제 같은 업무를 처리한 건수에 대해 A, B, C 순서대로 각 24명, 7명, 8명인 것으로 적시했다”며 “이에 비추어 보더라도 당직자 B의 인터뷰 내용을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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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정치

    "특위"는 이렇게 다수 인용하면서 문장을 만들기 보다는 "김인성 교수님의- 보고서에 대하여"
    특위의 입장과 김인성 교수님의 입장 보고서에 대하여 같이 기사를 구성하면 기사는 객관적 이겠죠
    김인성 교수의 글에는 분명히 "범죄행위자를 찾았고 이것을 도려내지 못할때 대선후보나 야권의 타당의 후보에도 심각한 타격이 있을수 있다"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공식보고서의 개요 였죠

    기사에도 B씨의 1480회의 문제점 보다는 오옥만 후보의 제주 고영삼 선거 사무실 6000회는 아주 심각한 문제죠
    그럼으로 특위는 투표중단에 대하여 자신들의 회의물만 합리화 할 뿐 구체적 현장성과 진실성에는 참이 될수없다는 겁니다.

    통합진보당이 정상화 되지 못하는 이유는 혁신비대위가 정상화 할수있는 덕목과 능력이 부족하며 당권만 처다보니 당원들과 대중들과 호흡을 못하는 겁니다.

  • 진보정치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는
    통합진보당 통합이나 정상의 길이 아닙니다.
    말하자면 맹자사설에 나오듯 사람의 길이 있습니다.사람의 길은 의(義)입니다.의는 인간이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객관이 서로 주체적으로 순리(길) 이치에 행하는 것이 의 입니다.
    인간의 이성적 규정에 의하여 옳다 그르다가 아니며
    있는 그대로,조우하며 서로 관계하는 것입니다.
    이것의 인의예지이며 마음이 측은 사양 수오 시비등 4단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길은 인간이 규정하고 만들수 없는 것이죠
    통합진보당의 통합 역시도 3자의 구성은 다름과 차이 입니다.이것이 통합 되어야 할때 혁신비대위 처럼
    선거부정의혹 규정,중앙위등 전자회의 일방성 이로써 혁신비대위가 만들어 지고는 다름과 차이에 대한배려는 일방통제 당기위 운운 뿐입니다.결국 박영재님의 유서가 있고 투표중단이 있게 됩니다.
    이것이 통합진보당의 현사태의 진상조사의 진실의 척도 입니다.
    그외 갑론을박은 통합진보당의 죽음이며 이 장송곡은 혁신비대위가 부르고 있죠 그리고 좌파의 운동의 근본없는 비판은 파당의 또다른 조직론 일뿐입니다.
    진보정치운동과 대중조직운동은 정체되어 있는 현실이지요

  • 진보정치

    통합진보당에 대한 진실은
    김인성 교수의 보고서도
    혁신비대위 특위도
    한계레를 비롯한 진보언론도

    말하자면
    검찰의 앞으로의 발표도 그렇죠

    통합진보당을 둘러싼 진실은
    혁신비대위와 당원비대위 그리고 언론이 아닙니다.
    이들은 진실과 거리가 멉니다.

    진실은 박영재 당원의 유서와 투표중단이 진실입니다.
    그럼으로 진실의 척도에서 혁신비대위의 선거부정의혹은 음모이며 통합진보당과 동지들에 대한 해당행위 입니다.
    나는 자신있게 말합니다.
    이것이 박영재님의 유서이며 당직선거의 전자투표 선거시스템의 투표중단 입니다.
    혁신비대위는 230만 통합진보당 정당투표자들에게 큰 죄를 지었습니다.

  • 궁금하다

    투표현황 1천회 열람 주인공이 오충렬이냐?

  • 난 그래..

    김인성 보고서 전문 공개된 게 언젠데 아직도 일부만 가지고 유리하게 써먹고 있다는 이따위 소리를 합니까!!

    참세상 참 신기하단 말야..

    구당권파가 반박자료를 내면 철저하게 무시하면서 혁신비대위 쓰레기들 얘기는 잘도 실어준단 말야..

    그리고 김인성 보고서에 대한 반박(?) 기사를 실을 거면 최소한 그 전에 김인성 보고서에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지부터 기사로 내보내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그동안 참세상이 혁신비대위 입장 아주 넘치게 보도해준 게 며칠만 지나면 죄다 구라요 사기로 밝혀지고 있는데 그럼 후속기사를 내보내는 게 당연한 건데.. 이런 얘기는 입도 뻥끗 안해요. 기사 이따구로 쓰면 조중동하고 뭐가 다르냔 말이지..

    그럴거면 차라리 이름을 민중언론이 아니라 종파언론이나 사기언론, 구라언론, 은폐언론.. 뭐 이런 걸로 바꾸던지..

  • 경기동부

    댓글 신공 발휘하느라
    애쓴다.
    개.....

  • 글쎄

    그래, 그 당직자가 부정 선거에 연루 되었다고 치자. 김인성은 쌩또라이라고 치자. 높은 가능성으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런데 참세상은(이건 참세상만이 아니다) 한번이라도 오옥만이나 고영삼과 같은 참여계의 부정 의혹에 대해, 그들을 분명히 적시하여 타이틀로 내세운 적이 있나?

    유시민은 교활하게도 '우리 모두가 부정을 저질렀다' 따위의 요설로 사람들을 속이려 하지만, 사실은 그렇게 책임을 모호하게 함으로써 모든 책임을 구 당권파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술책 아닌가.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 모든 부정들 각각에 책임있는 자들은 저런 모호함 속에 숨는 것이 아니라, 하나 하나가 다 대명천지 하에 끌려나와 죄가 물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 상당한 정도로 부정 의혹이 드는 이석기 등에 대한 집중적 돌팔매와 제명 조치가 정당화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 부정 의혹과 관련되지 않았고, 단지 '공동책임'에 동의하지 않았을 뿐인 예비후보까지도 제명시키는 짓거리가 과연 정당한지, 이런 짓을 하면서도 과연 일련의 사건들이 과연 당내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는 여기선 논외로 하자)

    그렇다면 오옥만 후보와 고영삼에 대한 의혹은 어떤가. 그들이 저질렀다고 의심받는 행위 역시, 철저하게 검증하여 만약 사실이라면 제명해 마땅한 정도로 심각하지 않던가. 어째서 그들에 대한 의혹은 한번도 메인으로 다뤄지지 않고, 구 당권파에 대한 성토 속에서만 파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가. 참세상의 어떤 기사 말미에서처럼, 그건 단지 선거 규정과 절차 상의 문제 따위로 치부될 수 있는 건가. 그게 참세상 김용옥 기자의 인식인가. 눈을 의심했다.

    사퇴한 윤금순 후보 진영의 부정투표 의혹은 무엇인가. 과연 그이가 "우리는 부정과 절대 관련이 없지만" 선도적으로 책임지겠다며 사퇴하여 지금처럼 도덕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 상황은, 과연 의심의 여지가 없는가. 이게 지금 정상적인 상황인가.

    구 당권파가, 그 권력의 크기만큼 책임의 크기가 큰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유시민 따위 교활한 부류들이 자기들 부정은 모호하게 처리하면서, 모든 대중적 분노와 악마화가 구 당권파에게만 집중되도록 상황을 조작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참세상이 거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복무하고 있는 건 아닌가.

    물론 이런 말들도 개 같은 경기동부, 더러운 민족주의자, 교활한 주사파의 간사한 혀놀림이라고 치부해버리면 그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