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사례에 기초해 5일 멕시코 132운동 참여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 1100건 이상의 부정 선거가 있었으며 96%의 부정이 제도혁명당(PRI)에 의해 자행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문제는 투표 매수와 선거감시단에 대한 폭력으로 나타났다. 불에 타고 약탈된 투표함 또한 동영상과 사진으로 제시됐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이러한 증거들을 봐도 선거과정이 민주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 |
▲ 부정선거 증거 제시 방법을 설명하는 설명서 [출처: @YosoyAntifraude] |
132운동 참여자들은 대선 결과 발표 후 멕시코시티 혁명기념탑에 운동캠프를 설치하는 한편 인터넷에 “나는 부정에 반대한다(Yo soy antifraude, http://yosoyantifraude.org)”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각 선거구의 투표 결과 사진 등 부정선거 증거들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이 결과는 공식 결과와 비교될 예정이다. 쇼셜미디어에는 수시로 부정선거를 증명하는 비디오와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132운동이 시작된 이베로아메리카 대학에서는 대통령 당선자인 페냐 니에토 반대운동이 조직됐다. 농촌에서도 선거조작에 맞선 운동이 폭넓게 벌어지고 있다.
3일에는 선거부정과 폭력에 맞서 대중적인 거리 행진이 진행됐다. 수 만 명의 젊은 학생들은 ‘페냐(당선자) 아웃’을 외치며 행진했다. 이들은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에 항의하며 “당신들은 누구에게 셈하는 법을 배웠는가”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다.
특히 투표 매수는 전자상품권 지급을 통해 이뤄졌다. 선거부정을 제시한 132운동 참여자들에 따르면 제도혁명당은 투표 바로 전에 유권자들에게 상품권을 약속했다. 투표한 이들은 그들의 선거증명서 복사본을 넘겨주어야 했으며 이후 정확한 자리에 표시했는지를 보이기 위해 핸드폰사진으로 증명해야 했다.
투표에 대한 보답으로는 원화 8,500원 정도의 전자상품권이 지급됐다. 선거 다음날 부정선거 조사가 진행되면 이 카드가 차단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슈퍼마켓에 몰려들기도 했다. 전자상품권만이 아니라 주류권 또는 핸드폰상품권도 오고갔다. 현금 혹은 식료품도 투표를 사기 위해 거래된 것으로 지적됐다. 멕시코에서는 선거기간 선물이 허용되지만 이를 통해 투표를 강요할 수는 없다.
또한 투표 결과 조작 의혹도 받고 있다. 지역선거구에 표시된 투표결과와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결과는 많은 경우 어긋나게 드러났다.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143,000개 선거구 중 절반의 투표함을 내주 다시 한번 검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천 만 표에 해당한다. 그러나 2위를 기록한 민주혁명당(PRD)은 투표결과 전면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 |
[출처: http://www.yosoy132media.org] |
멕시코에서는 선거 때마다 선거부정으로 인한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2006년에도 펠리페 칼데론 현 대통령은 민주혁명당 후보 오브라도르 보다 단지 0.56% 많은 표를 얻었다.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와 법원에서는 한 주 동안 투표의 적법성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벌어졌고 민주혁명당 지지자들은 이때 멕시코시티의 도심 일부를 마비시켰다. 당시 제도적인 위기가 벌어졌지만 선관위는 재검표하지 않았다. 이후 2007년 선거법이 개정되어 이번의 경우는 재검표를 할 수 있게 됐다.
제도혁명당는 1929년부터 2000년까지 정권을 잡았다. 이 정당은 계속해서 선거 조작 의혹을 받았다. 1988년 첫 번째로 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거일 저녁 갑자기 투입된 컴퓨터에 의한 부정 선거로 PRI 여당 후보가 결국 승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7월 1일 발표된 대선 결과에 따르면 제도혁명당 페냐는 38.2%를, 안드레스 마누엘 오브라도르 민주혁명당 후보는 31.6%를 차지했다.
132운동에 참여하는 이들은 6, 7, 8일 3일간 전국학생총회를 갖고 향후 운동 방향과 계획에 대해 계획이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