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절반도 안돼

PEW조사, 21개국 중 11개국에서 시장경제 신뢰 못한다

자본주의에 대한 신뢰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미국 비영리 조사기관 PEW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12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8년 세계경제위기 이후 자본주의에 대한 신뢰가 크게 줄어들었다.

[출처: http://www.pewglobal.org]

21개국 26,210명의 설문자가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자유시장경제가 더 낫다는 입장이 과반수가 되지 못한 나라는 11개국이나 되었다.

또한 시장경제를 지지하는 입장은 최근 세계경제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2007년과 비교하면 16개국 중 9개국에서 감소했다. 특히 이탈리아(23% 하락), 스페인(20%) 등에서 변화가 두드러졌다.

멕시코와 일본 그리고 유럽의 경제위기국인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에서 특히 시장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본주의에 대한 지지는 브라질, 중국, 독일,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중국(74%)은 시장경제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일본(38%)은 부정적으로 평가해 대조를 보였다.

16개국의 사람들은 경제 악화에 대한 책임이 주로는 정부에 있다고 보았다. 특히 파키스탄(95%), 인도(92%), 멕시코(91%), 일본(91%), 체코(91%), 폴란드(90%)에서 설문자들은 정부를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은행과 금융기관도 종종 국가경제 기능 약화의 주범으로 간주됐으며, 특히 이러한 의견은 스페인(78%), 프랑스와 독일(각각 74%)에서 두드러진 경향을 보였다.

또한 설문자 중 27%의 사람들만이 각국 경제 상태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21개국 중 4개국인 중국(83%), 독일(73%), 브라질(65%)과 터키(57%)만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경제 여건에 대해서 31%의 미국인만이 견고하다고 보았다. 이 수는 2007년과 비교하면 19% 떨어진 수치다. 일본에서는 단지 7%만이 같은 대답을 밝혔다. 그리스에서는 17%만이 개인적인 경제여건이 좋다고 보았고, 2%만이 국가경제를 긍정적으로 보았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사람들 중 6%만이 각국의 경제를 좋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 한델스블라트 등에 12일 보도된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한 PEW 리서치센터는 2012년 3월 17일부터 4월 20일까지 21개국의 26,210명을 대상으로 이를 시행했으며 12일 결과를 발표했다. 오차율은 3.2에서 5.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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