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과 올 해 대법원은 두 차례나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는 불법 파견이므로 정규직 노동자와 동일한 노동을 하는 사내하청 노동자 역시 정규직이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현대자동차측은 판결 당사자인 최병승 씨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사내 하청 노동자 1564명을 집단 해고하면서 대법원의 판결을 회피하고 있다. 반면에 현대자동차 그룹의 정몽구 회장은 주식배당금으로만 678억을 받았다.
회계부정에 의한 대규모 정리해고와 폭력진압으로 22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쌍용자동차도 파업철회당시 체결한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은 채 해고자와 희망퇴직자들을 여전히 방치하고 있다. 심지어 쌍용자동차에서는 얼마 전 대규모 신규채용 계획까지 발표했다.
이밖에도 식사공간과 휴식공간 조차 없이 유령처럼 살아야 했던 청소미화 노동자들과 일을 하면서도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특수고용 노동자들도 비정규직과 정리해고라는 불안하고 열악한 노동환경에 방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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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범대위’와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네트워크’는 20일 오후 양재동에 소재한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내하청 정규직화와 해고자 전원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오는 21일 열리는 울산 - 평택 동시 결의대회에 많은 이들이 함께 연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연대 호소문을 통해 “정리해고와 900만 비정규직 문제는 한국사회 민생문제의 핵심”이라면서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복지문제의 출발은 당연히 900만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현대자동차 그룹이 지난 해 8조 1천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불법적 공장운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각계각층의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들이 모여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화’와 ‘정리해고자 원직 복직’을 요구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포위의 날과 평택 쌍용자동차 범국민 공동행동의 날에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본가들은 물이 들어찬 지하실에 노동자들을 가둬놓고 비정규직이라는 열쇠를 채워 그들을 죽이고 있다”면서 “그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고 열쇠를 내어놓지 않는다면 우리가 단결하고 연대해서 문을 부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김성희 교수는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간접고용의 문제를 해결해내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면서 “현장의 투쟁과 전 국민적 여론의 압박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에 삶을 통째로 저당 잡힌 노동자에게 정리해고는 피난처도 없는 정글로 노동자를 몰아내는 것”이라며 “잔혹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노동자들은 희생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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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없세와 쌍용차 범대위는 오는 21일 토요일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동시에 범국민적 연대 행사를 개최한다. 각각 ‘쌍용자동차 범대위 범국민 공동행동’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포위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각계 시민사회 단체들과 학생, 노동자들이 참가한다. 두 곳 모두 오후 4시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집회와 문화제로 이어지는 1박 2일 일정으로 계획되고 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