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화섬연맹은 26일 오전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오롱이 이상득 전 의원에게 1억 5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이 드러났다. 자사 직원들을 대량 정리해고하고 8년이 넘도록 아무련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권력 실세에게 천문학적인 검은 돈을 제공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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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셀] |
지난 10일 구속기소된 이 전 의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코오롱그룹에서 정상적인 회계처리 없이 고문료 형식으로 매달 500만원 씩 약 1억 5천 여 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신 화섬연맹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전 의원관 관련한 각종 비리와 불법행위에 코오롱 출신의 관계자가 깊숙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이 점차 드러나고 있음에도 검찰 및 사법기관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수사만 진행할 뿐 또 다른 불법행위 당사자인 코오롱에 대해서는 어떠한 사법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이는 코오롱에 대한 수사가 또 다른 권력형 비리로 번질 것을 우려한 권력의 압력이 있을 것이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렇듯 권력에 빌붙어 각종 비리를 저지르며 다른 한편으론 노동자들을 무참히 해고하는 코오롱에 대해 검찰은 일벌백계의 정신으로 각종 비리와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여 사법적 처리를 해야 할 것이다”며 엄정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현재 과천에 위치한 코오롱 본사 앞에는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요구하는 해고자들의 천막농성이 77일째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 사측은 업무방해 혐의로 천막과 현수막 등에 가처분 신청을 하기도 해 선전물에 일부 문구를 사용할 수 없게 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일배 코오롱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정투위) 위원장은 “코오롱은 뒤에서 엄청난 돈으로 비리를 저지르면서 8년째 해고자들을 나몰라라 하고있다. 이번 비리에 대한 수사가 엄정하게 이뤄져 반드시 악질자본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고 정리해고 문제도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며 검찰에 공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기사제휴=뉴스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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