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28일에는 신당권파 국회의원, 최고위원들이 회동해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으며, 29일에는 참여계 인사 250여 명이 대전에서 회의를 열었다. 신당권파 인사들은 오늘 저녁, 2차 회동을 통해 향후 대책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 할 예정이다.
대책회의에서 분당에 대한 확정이나 결론이 도출되지는 않았지만, 참여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분당 또는 집단 탈당의 요구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분당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후 참여계와 진보신당 탈당파, 비당권파 등의 의견그룹간의 결론도출과 합의가 통합진보당의 분당 여부를 가르는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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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
참여계, 29일 모임...분당 요구 높아
진보신당 탈당파, 비당권파, 참여계 등 잇따른 논의
통합진보당 13명의 의원 중 유일한 참여계 출신의 강동원 의원은 이미 탈당, 분당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강동원 의원은 “제가 탈당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저 개인도 포함이 되지만, 전체 구 참여당계 여러 당원들과 뜻을 거의 같이 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7일 탈당계를 제출한 1천 5명의 당원들 중 상당수가 참여계 출신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참여계 인사 250여 명은 29일, 대전에서 모임을 열고, 사실상의 창당 가능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강동원 의원은 3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세 가지 정도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통합진보당이) 경기동부연합의 이석기파의 패권주의가 장악한 사당이라는 것을 공통적으로 인식했으며, 결국 이석기, 김재연의 제명(부결)을 받아들일 수 없고 국회의원으로서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팽배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또 하나는 통합진보당의 창당정신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이었는데 이 자체가 실패해, 앞날에 미래가 없다는 것을 공유했다”며 “또한 이제 새롭게 우리 당 안팎에 다양한 진보세력과 힘을 모아서 새로운 모색을 도모해야 한다는, 사실상 창당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동원 의원을 비롯한 참여계 인사들은, 참여계 측 의사를 모아 혁신계 당 지도부에 전달한 후 그 속에서 포괄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강 의원은 “노회찬, 심상정 의원께서 주도하고 있는 구 진보신당 탈당세력들도 독자적으로 내부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 주체의 의견이 모아지면 이 부분을 당 혁신계 쪽에서 최종적으로 수렴하고 의견 조율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분당, 혹은 탈당을 위한 혁신파 쪽 비례대표 의원의 탈당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강 의원은 “비례대표 탈당 문제에 있어선 전교조를 대표하고 있는 정진후 의원이나 참여연대를 대표하는 박원석 의원이 자기 소속단체와 협의도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참여계 당원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민주당과의 통합 요구와 관련해서는 “그런 얘기는 현재 나올 단계가 아니고, 나오지도 않고 있다”며 “다만 개인적인 입장은 일종의 야권대통합 또는 소통합 차원에서는 검토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강기갑 체제 당 혁신 어려워”
민주노총 행보, 통합진보당 전망에 결정적 역할
28일에는 혁신파 인사들이 회동해 통합진보당의 이후 정치적 역할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를 쏟아냈다.
박원석 전 원내대변인은 “공통된 기반은 통합진보당의 이름으로 이번 대통령선거에 의미있는 정치적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대단히 회의적인 전망들이 나왔다‘며 ”당내에 이대로 남아서 당의 혁신, 그리고 통합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이 있겠는가에 대해서도 대체로 회의적인 의견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분당 여부에 대한 성급한 결론도출은 경계했으나, 이후 강기갑 체제의 혁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의 선택이 분당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오늘 저역에도 회의가 예정 돼 있고, 그 사이에도 다양한 의견구간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이 있어야 결론이 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만 “강기갑 대표체제가 당의 혁신을 이끌고 나가기엔 어려워 보인다”며 “강 대표를 포함해 새롭게 구성된 지도부에서 이 상황에 대해 깊은 고민에 들어간 것이 사실이고, 조만간 거취문제를 포함해 통합진보당의 방향에 대해 직접 해명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당수의 당원 지분을 갖고 있는 민주노총의 이후 행보역시 분당을 비롯한 이후 당의 존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피하고 있지만, 오는 8월 13일 중집을 통해 향후 대책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박 의원은 “아직까지 민주노총 소속 당원들의 탈당이 이뤄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것이 전면적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하면 또 다른 정치적 의미를 갖기 때문에 통합진보당의 당 유지가 굉장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동원 의원 역시 “통합진보당의 가장 강력한 주체인 민주노총에서 이 부분(창당)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고, 지지철회쪽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토양이 있다고 전해듣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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