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경찰, 파업광부에 발포...18명 사망

영국계 백금광산기업 론민, 경찰 발포 후 대량해고 준비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이 파업 중인 백금광산 노동자 18명에게 발포하며 18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광산 경영진은 파업이 불법이었다는 입장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요하네스부르크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영국 광산기업 론민(Lonmin PLC)에서 광산노동자들은 임금인상을 이유로 파업 시위를 벌여 왔다. 그러나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경찰은 파업시위 노동자들에게 발포하며 파업을 진압했다.

[출처: http://www.libcom.org/blog/striking-miners-killed-security-forces-south-africa-16082012]

목격자에 따르면 경찰 발포 후 시위 현장에는 피흘리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쓰러져 있었다. 남아프리카 국영통신사 SAPA는 18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적어도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은 수 천명의 광산노동자들에게 광산 인근으로부터의 해산을 명령했고 그렇지 않을 경우 물리적인 진압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3천여 명과 특수부대는 기마와 헬리콥터의 지원을 받으며 농업용 칼과 막대기로 파업 대오를 지키던 광산노동자들과 대치했다. 경찰은 최루탄, 물대포로 진압을 시도했고 급기야는 파업 중인 노동자들에 대해 발포했다.

남아공 정부도 경찰의 살인 진압 전 노동조합들과의 협상 실패에 따라 파업을 물리적으로 해산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혀 왔다. 16일 아침에는 광산 경영진 또한 파업 중인 노동자들에게 “이들은 여전히 무장해 있고 일자리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불법이라며 발포 계획을 전했다.

파업시위는 애초 지난 10일 시작됐다. 16일 경찰의 살인 진압 전 이미 경찰 2명을 포함하여 10명이 사망했다.

파업 중 한 노동자는 외신에 “우리는 고통스럽게 일하고 있지만 우리 자식을 학교에 보낼 수도 없는 형편”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은 보다 많은 임금”이라고 전했다.

[출처: http://de.euronews.com/2012/08/16/streikenden-bergarbeitern-in-suedafrika-droht-entlassung/ 화면캡처]

임금인상 요구에 대한 거부에는 기업 뿐만 아니라 구 노동조합도 가세했다. 론민의 광산및건설노동자연합(AMCU)와 전국광산노동자연합(NUM) 두 개의 노동조합은 임금협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으며 논쟁은 8달 동안 지속됐다.

NUM은 ‘온순’하다고 평가되며 조합원들의 필요를 돌보지 않지만 이에 반해 AMCU는 보다 전투적이며 사측과 충돌해 왔다고 평가된다.

파업시위로 인하여 론민 광산경영진은 전국 생산을 중단해야 했다. 영국 광산기업 론민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백금생산기업이며 전 세계 백금의 12%를 생산한다. 론민은 이제 파업 노동자들에 대해 대량해고를 계획하고 있다.
태그

남아공 , 살인진압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정은희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곽인수

    광산노동자 임금이 전부이다.영국 저것들은 원래 제국주의식민지를 일삼던 것들인데 먹기위해살며 정신을 똥으로 꽉채워 그 꽉채운 똥을 무기로 그것들의 신 돈을 위하여 똥냄새 풍풍 풍기며 돌아다닌다.광산노동자 절대로 포기 하지 막고 싸워이기라.나는 광산노동자 당신들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