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 559명 새노동정치 제안, “노동정치 통일 시급”

“새로운 정당은 자본주의적 생산관계의 모순과 억압 극복 지향”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연맹 노동자 559명이 지난 13일 ‘새로운 노동정치를 위한 공공운수노동자 559명의 새로운 행동제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다시는 실패하지도 변질되지도 않을 우리의 정당을 갖기 위해 새로운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5가지 행동을 제안했다.

이들은 그간 진보정당 운동은 명망가에 기대 의회주의로 변질되어 왔다고 진단하고, “우리가 새로운 정당의 토대로 설 수 있도록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해 여타의 부문과 정치세력을 추동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새로운 노동자 정당 건설에 있어 노동정치의 통일이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하자”며 “다양한 방식을 통해 노동정치의 통일을 촉구하는 구체적인 노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이어 △노동자 정치세력화, 진보정당 운동에 대한 평가와 반성을 위한 토론회 개최 △노동자가 정치의 주체로 참여하는 경로를 지역공동체운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모색 △ 새로운 정당의 지향은 자본주의적 생산관계 및 사회관계가 만들어 내는 모순과차별과 억압을 극복하는 것임을 확인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행동제안은 지난 8월 2일 공공운수서비스 현장 대표자 24명이 ‘13만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자가 앞장서 노동중심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나서자’는 선언운동을 제안에 이어, 8월 16일 ‘그들의 신당에도 노동은 없다’는 제목의 두 번째 입장 발표에 이은 것이다.

이들은 첫 번째 입장 발표에서는 “통진당 당내 비리부정만이 문제가 아니라 시작부터 노동을 배제했던 통합진보당 그 자체가 문제”라며 “노동정치를 롭게 시작하기 위해 통진당에서 전면 철수해 새 정당 건설에 나서자”고 주장했다.

또한 두 번째 입장에서는 분당을 주도하던 신당권파들을 향해 “‘혁신모임’이라 자처하며 서둘러 만드는 신당이 야권연대에 의한 대선전략의 근거지일 뿐”이라며 “과거의 실패를 교훈삼아 실패없는 노동자정당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559명의 선언자들은 “한 달 사이 노조방침으로 통합진보당 지지를 유지하고 있던 관세무역개발원, 한진도시가스 등의 사업장이 토론을 거쳐 집단적으로 통진당 탈당을 진행했다”며 “ 조직적 방침 없이 노조운동 내에서 노동정치를 배제해왔던 많은 사업장에서 노동중심의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한 시도들을 조심스럽게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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