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18대 대선의 목표를 ‘통합진보당 강화’와 ‘진보적 정권교체’로 하는 대선 후보 출마 방침을 정하고, 중앙위 결정이 끝난 직후 인 23일 선거공고를 내기로 했다. 또한 후보등록은 26일~27일 양일 간 진행하고,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당원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만일 단독 후보만 출마할 경우 당원투표는 선거운동 기간을 축소해 10월 8일부터 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통진당은 이날 중앙위에서 대선 비용 중 수입항목으로 11월말이나 12월 초에 대선 국고보조금이 26억 원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해 보고했다.
“국회의원이 13명에서 6명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대선 국고보조금 26억 원을 받을 수 있느냐”는 한 중앙위원의 우려에 백승우 사무부총장은 “중앙선관위에 확인한 내용”이라며 “의원이 6명으로 줄어들었지만 해당 기간 전국 득표율과 정당이 만들어진 기간이 더 영향을 미친다. 13석과 6석의 차이는 국고보조금 액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들은 통진당 관계자의 말을 빌어 통진당이 이정희 대표 등을 대선 후보를 출마시키면, 20억 원 대의 국고보조금이 생긴다고 전한 바 있다.
[출처: 진보정치] |
통진당은 또한 기타 대선 세부방침으로 이정희 전 대표에 대한 검찰 탄압을 막기 위해 예비후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국가선관위 등록을 서두르자는 안을 내기도 했다.
안동섭 사무총장은 “당원의 지지를 확인하면서 국가 선관위에 등록하는 것이 맞지만, 이정희 전 대표에 대해 구속여부 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 최대한 빨리 국가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이 되면 정치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며 “예비후보에 대한 정권의 탄압이 있을 때 전당적으로 대응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안을 설명했다.
통진당은 또한 이번 대선에서 대선 후보 선출 투표율이 50%를 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과반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안동섭 총장은 “여전히 탈당이 예상되는 분들이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선거 일정이 통과되면 바로 선거인 명부를 확정하게 되는데 바로 당내 투표로 들어갈 경우 투표율에 어려운 문제가 닥칠 수 있다. 이번만 부득이하게 과반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선거관리부칙을 수정하자”고 제안했다.
통합진보당은 이 같은 대선방침을 시행하기 위해 비상대책위 산하에 대선기획단을 설치하고, 단장은 안동섭 사무총장 맡았다, 또한 김승교·송주석 비대위원, 박경순 진보정책연구원 원장, 이의엽 전 당 정책위 의장, 이상규 당 정책위 의장이 기획단을 맡게 됐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대선의 기조를 두고 “통합진보당 고립 배제, 고사작전을 파탄내고, 진보정치의 보루를 사수하자”며 “ 통진당 사수는 진보적 민주주의 실현의 교두보 확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중앙위는 주요 당직에 대한 인준도 의결했다. 통진당은 공석인 비대위원에 송주석 전 울산시당 동구위원회 위원장을 추가로 인준했다. 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상희 전 중앙선관위원장이, 대선 정책을 총괄하게 될 정책위의장엔 이상규 의원이 교육위원장엔 김승교 비대위원 등이 인준됐다.
민병렬 대변인은 “오늘로 통합진보당은 18대 대선 방침 확정, 후보 선출 일정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할 주요 당직 인준으로 향후 당 정상화와 대선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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