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와 아랍 국가들이 공동의 투자은행을 건설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3일 <미들이스트온라인> 등에 따르면 페루 수도 리마에서 1일 열린 제3회 남미아랍 정상회의(ASPA)가 각국 공동의 투자은행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들 국가는 남미와 아랍연맹 사이 은행을 연계하고 공동의 재정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륙간 협력과 화합을 위해 진행된 남미아랍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은 공동의 투자은행 설립 외에도 군축과 분쟁에 대한 평화적 해결과 남미와 아랍 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정상회의는 또한 근동에 대한 비핵지대 폐지를 강조하는 한편 테러리즘 반대, 식량주권 보호 및 유엔의 밀레니엄개발목표 성취를 옹호했다.
회의 전 페루의 우마라 대통령은 “두 개의 지역이 투자 및 무역 흐름의 개선을 위해서 회합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의 의의를 지적하고 경제 관계의 새로운 발전에 기대를 표명한 바 있다.
공동 성명에서 국가들은 또한 “독립과 자결에 관한 팔레스타인 민중의 권리가 인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키리크스의 줄리언 어샌지에 대한 에콰도르 정부의 난민 허가도 지지했다.
그러나 주요 의제로 논의됐던 시리아 내전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남미 11개국, 아랍 21개국이 참가했다. 전 대통령에 대한 일방적인 탄핵 조치로 남미국가연합(UNASUR)에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파라과이와, 아랍연맹이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 시리아의 대표는 참가하지 않았다.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남미아랍 정상회의는 2005년 브라질, 2009년 도하에 이어 3회를 기록했다. 이번 회의는 애초 2011년 2월 계획됐으나 당시 아랍에서의 봉기를 이유로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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