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CJ시큐리티 3,564만원 계약...노조탄압

[2012 국감] 강동원 의원, CJ시큐리티 등 계약금액 공개

준정부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비정규직 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민간기업 노조탄압과 노조와해에 앞장선 폭력용역업체 주)CJ시큐리티와 3,564만원에 계약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1년 2월부터 7월까지 CJ시큐리티 등 3개 업체에 대한 용역계약 금액으로 7천여 만원을 사용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용역업체를 동원한 사유는 비정규직 노동조합원들에 대한 증거수집과 채증이 목적이었다.

[출처: 강동원 의원실]

국회 문방위 강동원 진보정의당 의원은 8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경마, 경륜, 스포츠토토 등 사행성 사업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탄압하려고 3개의 용역업체 직원들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강동원 의원에 따르면 CJ씨큐리티는 용역시행과정에서 공단 비정규직 노동자를 폭행해 용역업체 직원 2명이 폭력행위 등으로 법적 처벌(기소유예)을 받기도 했다.

[출처: 자료사진]

실제 CJ시큐리티와 공단관계자들이 지난 2월 22일 회의한 내용이 담긴 CJ시큐리티 관계자의 수첩이 공개된 바 있어, 강 의원의 계약금액 공개는 당시 수첩 내용이 사실임을 입증해 준다. 당시 공개된 수첩엔 ‘노조 불법 게시물 게시 →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노조가 물리적 행사시 폭행유도’, ‘노조원 → 9명 중 강성 4명 → 주간 4명(남3명, 여자 1명) / 야간 1~2명’, ‘노조원 차량 업무방해시 적극 차단 → 법률적 노조 불리’ 등의 내용이 적혀있어 공단과 용역업체가 미리 치밀한 노조탄압 계획을 준비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강동원 의원은 “폭력깡패 용역업체를 준정부기관에서 동원해 힘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탄압할 있는지, 국민체육진흥공단을 관리감독하는 문화부가 책임지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한다”며 “폭력용역업체를 동원한 경위를 밝히고, 동원한 자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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