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사실상 탈당파 핵심 당원들이 대부분 탈당한 상태에서 진행한 여론조사라 구 당권파 그룹에겐 뼈아픈 결과다. 특히 통진당 비대위를 함께 구성했던 민병렬 선대본이 구 당권파를 직접 거론하며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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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통합진보당] |
조사결과 당 사태의 근본원인에 대해 ‘소위 구 당권파의 독선적 당운영’이라는 답변은 36.1%가 나왔으며, ‘참여계를 비롯한 탈당세력의 당분열 책동’이라는 답변은 37.1%가 나와 이정희 전 대표로 상징되는 구당권파의 책임을 크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당원들은 ‘검찰과 보수언론을 비롯한 외부세력의 탄압’엔 19.6%가 답변했다.
또한 당 현실 진단에 대해서는 ‘위기는 끝났고 이제는 새로운 출발’이라는 답변이 33.4%, ‘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우려스럽다’는 답변이 60.1%나 나와 구당권파가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당의 불안정성도 드러냈다.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경선 후보선택 기준엔 ‘당쇄신 의지’가 25.4%, ‘진보적 국가비젼’에 31.2%, ‘야권연대 실현 능력’에 30.1%가 나왔다.
통합진보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경선 투표 참여의사를 묻는 질문엔 ‘반드시 투표’가 60.6%, ‘가급적 투표’가 11.8%, ‘그 때 상황 봐서 결정’이 11.1%,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16.5%가 나왔다.
민병렬 선대본은 “당원들은 소위 당 사태의 원인을 ‘당 분열행위’와 ‘구당권파의 독선적 당운영’을 거의 동일한 비중으로 느끼고 있었다”며 “당원의 냉철한 상황인식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병렬 후보는 자신의 핵심 공약중 하나로 당 쇄신을 강하게 내세우고 있다. 민병렬 후보는 8일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쇄신과 단합으로 통합진보당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후보는 저 민병렬”이라며 “당 쇄신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통합진보당으로 거듭나 진보가 있는 정권교체를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민병렬 후보는 지난 4.11 총선에서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와 야권연대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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