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은 15일 대표단 회의를 열고 대선 공동대응과 관련해 “노동자민중의 공동대선 대응을 위한 기존의 노력을 종합하여 광범위한 대선 공동대응기구를 꾸린다”고 결정했다.
이는 기존 (좌파)대선기획단과 13일 변혁모임이 제안한 대선공동투쟁본부와 맥을 같이한다. 또한 대선 공동대응기구의 후보는 대중적 선출 절차(경선 또는 찬반절차 등)를 거친다고 다시 확인해 후보선출기구 등에도 함께 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진보신당 결정으로 일단 노동자민중 대통령 후보 논의는 9부 능선을 넘겼다.
하지만 노동자민중 대통령 후보 등록방식을 두고는 가설정당과 무소속 출마가 마지막 쟁점으로 남아 있다. 대선기획단과 변혁모임에 함께하는 단체들 중에는 가설정당을 통한 후보등록을 반대하는 곳이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진보신당은 이날 대표단회의에서 “대선후보 등록방식으로 가설정당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대선 공동대응기구의 진중한 판단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결정했다. 또한 “이상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선거 공동대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오는 27일 전국위에서 대선방침을 재논의.결정한다”고도 결정했다.
진보신당은 가설정당을 통한 후보 등록이 최대한 많은 당원과 당 조직이 대선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고 최대한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종철 당 부대표는 “우리는 진보신당이름으로 하자거나 유사한 이름으로 하자는 것이 아니”라며 “가설정당 당명으로 노동자 민중후보든, 노동자 대통령이든, 정리해고 반대당이든 노동자 대통령 후보를 가장 잘 상징하는 이름을 정확히 투표용지에도 나타내면서 정당으로서 대응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철 부대표는 “진보신당 당원들이 당이 있는데도 왜 당으로 가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올 때, 여러 세력이 같이 하기 위해선 임시 가설정당으로 풀어가는 게 맞고, 투쟁의 가치를 담은 당명으로 논의하면서 가야 설득할 수 있다”며 “당이 존재하는 상황이고, 후보 선출 대회까지 함께 하는데 무소속으로 나가자면 당원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배경을 (다른 단체들에게) 강력히 설득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보신당에선 후보 선출위에 추천할 노동자 대통령 후보로 지난 4.11총선에서 비례 1번을 받았던 울산과학대 청소용역 노조 김순자 지부장과 4.11 총선에서 창원에 출마했던 김창근 전 금속노조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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