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13일 오전 10시,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대대적인 낙선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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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쌍용차지부 조합원 20여 명은 8일 오후, 새누리당에 국정감사를 촉구하며 당사 안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하지만 12일 새벽, 경찰에 강제 연행되면서 지부는 새누리당에 대한 공세적 투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대책위는 “새누리당이 쌍용차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이번 사태를 새누리당에 대한 어떤 기대와 미련도 접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일째 집단단식을 이어왔던 조합원들은 12일부로 단식 농성을 중단하고 박근혜 후보 낙선운동에 돌입한다. 34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던 김정우 지부장은 주위의 만류에도 단식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은 “조합원들은 집단단식을 풀고 낙선운동으로 저항할 것이며, 저는 몸이 말라비틀어질 때까지 곡기를 끊겠다”며 “이명박과 박근혜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우리 문제를 외면할 수 없도록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김태연 대책위 상황실장은 “지부장이 하루빨리 단식을 중단할 수 있도록 이제 박근혜 후보가 가는 곳마다 따라붙는 그림자 투쟁을 집중 전개하겠다”며 “오는 24일 범국민대회를 통해 더 큰 힘을 모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문 앞에서 ‘함께살자 농성촌’을 건설한 용산참사 철거민, 강정마을회 등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문정현 신부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용산참사로 사람들을 죽인 것도 모자라 뻔뻔하게 피해자들을 감옥에 집어넣더니, 이제는 쌍용차 노동자들을 길거리에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기완 선생도 “이 땅의 민주화는 쌍용차문제를 해결할 때 이뤄지는 것이며, 새누리당은 이를 위해 최소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이 시간 이후에도 응답 없이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우리는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선거운동하는 곳마다 그림자처럼, 때론 거머리처럼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쌍용차 문제 해결을 요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민주통합당에 대해서도 “다수당인 새누리당 핑계만 대고 차일피일 시간 끌다 회기 넘기려는 수는 이제 용인될 수 없다”며 “원내대표 회담을 다시 열어 쌍용차 국정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을 다시 만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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