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에 쏟아지는 철탑 노동자 문제해결 요구

진보신당·심상정, 노동문제 언급 없는 단일화 토론에 강한 유감

2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TV토론에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을 두고 진보정당들이 강한 유감을 나타내고 있다.

진보신당은 22일 논평을 내고 “그동안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토론 거부와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난항 속에 정책선거는 실종돼 그만큼 야권 지지성향 유권자들은 진행된 문-안 후보의 TV토론에 기대가 많았을 것”이라며 “서로 더 나은 정책을 뽐내고 검증받는 자리여야 할 TV토론회가 단일화 자체에 매몰돼 대통령 후보로서 대한민국의 중대현안인 비정규노동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은지 진보신당 대변인은 “어차피 단일화 룰이야 협상팀에서 정해질 것이니 더 이상의 유리한 룰을 위한 논쟁은 국민을 피곤하게 할 뿐”이라며 “문-안 후보는 더 이상 투쟁방법이 없어 자꾸 땅에서 하늘로만 올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 해결을 합의·약속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재 울산 현대차 노동자들은 33일째 송전 철탑 농성을 진행 중이며, 아산 유성기업 노동자도 32일째 굴다리에 매달려 있다. 쌍용차 노동자들 역시 41일간의 단식 끝에 김정우 지부장이 병원에 실려 가자 쌍용차 공장 앞 철탑에 올라간지 3일째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 모두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철탑 농성장과 김정우 지부장 단식 농성장을 찾아 현안 해결 등을 약속했지만, 최근 쌍용차 철탑 농성 돌입엔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다. 쌍용차 철탑 농성을 찾은 대선 후보는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와 노동계 후보인 김소연 무소속 후보 정도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단일화 토론회에 관한 감상평을 싣고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이 언급조차 되지 않은 토론에 큰 실망”이라고 평가했다.

심상정 후보는 “노동 없는 대선, 가난한 사람들의 절박함을 담지 않은 토론은 결국 노동의 가치를 결여한 정부와 가난한 사람들의 희망을 외면한 정책을 낳는다”며 “국민의 과반이 넘는 시민들은 과연 야당 후보가 다수 서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후보는 “민주정부를 포함해 어떤 대통령도 후보시절 변화와 개혁을 말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며 “어제 두 후보가 펼친 노동 없는 토론은 저와 진보정당의 분발과 함께 누구에게도 미룰 수 없는 책임과 사명감을 더욱 굳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는 22일 오전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녹색병원을 방문해 41일간의 단식 끝에 입원한 김정우 쌍용자동차 지부장을 위문한 자리에서도 “단일화 토론을 봤는데 100분 동안 비정규직의 비자도 노동의 노자도 안 나왔다. 진보 정치가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각 대선 캠프는 D-27이라는 숫자만 기억하지 말고, 노동자들이 허공에 매달려 있는 날짜도 기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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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정아 이제야 알아나 그런데도 해바라기 마냥 아직도 목매어 기다리고 있나 삼정이 입에서 노동자 이야기가 나오면 역게운것은 무엇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