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유엔 참가 자격 격상안이 29일 오후 표결된다. 팔레스타인 유엔 대표부는 27일, 팔레스타인은 유엔의 참가 자격을 현재 ‘옵서버 기구’에서 ‘옵서버 국가’로 격상하는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했다. 29일 오후에 찬성 다수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파타와 하마스가 공동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외신에 따르면 27일 오전, 팔레스타인의 만수르 유엔 대사는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하는 격상안이 통과돼 중동 평화교섭이 재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만수르 대사는 결의안 공동 제안국은 27일 저녁 현재 59개국이라고 밝혔다.
이날 14일부터 8일간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폭격에 따른 사상자수도 공개됐다.
팔레스타인에 따르면, 가자에서는 시민 103명(아이 33명, 여성 13명)을 포함한 158명이 사망했으며 1,269명이 부상당했다. 건물 200채가 완전히 파괴됐고 8,000채가 손상됐으며 2억5천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 이스라엘에서는 로켓탄 공격으로 시민 4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해 224명이 부상당했다. 이 밖에 텔아비브에서의 폭탄 폭발로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은 22일 휴전 합의 이후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에 대한 탄압과 폭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8일 가자지구 국경에서 발포해 중상 1명을 포함해 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부상당했고 같은 날 이스라엘 해군은 9명의 가자 어부를 체포했다. 23일에는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군이 가지지구 국경에서 팔레스타인인에 발포해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21일에는 서안지구 시위에 이스라엘 측이 발포해 1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은 또 텔아비브에서의 버스폭발 혐의로 22일 서안지구에서 55명을 체포했다.
한편 유엔 표결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무장 저항 단체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주류파인 파타와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하마스 최고 간부 메샤르는 26일,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압바스 의장(파타 의장)에게 전화해, 유엔 참가 자격 격상 방침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유엔 지위 격상안을 요구하는 파타 집회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압바스 정부는 27일 이스라엘 폭격으로 가자 사망자 추모회에 대표단을 파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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