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자 후보 선대위 출범 “좌파의 시대를 열자”

“비정규불안정 노동자 위한 대통령 되겠다”

18대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김순자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상임대표, 안효상 전 진보신당 공동대표 등이 참여해 김순자 후보의 선대위 출범식을 축하하며, “좌파의 시대를 여는 선대위가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김순자 후보는“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든든한 동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든든하다”며 “지금 신자유주의 끝자락에 와있다고 생각하는데 새로운 시대, 좌파의 시대를 여는 일에 모두 함께해 달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정책 과제로 일자리 늘리기, 노동시간 단축, 충분한 소득 보장을 위한 유급 안식년 제도, 주당 노동시간 35시간, 최저 임금 1만 원, 매월 33만 원의 기본소득 제도 등의 정책을 제출하고 있다”며 “약탈적 투기자본과 금융자본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려 세금과 조세 재정 체계의 전환을 꾀하고, 모든 사람의 삶의 기반인 토지에 대해 공적, 사회적 관점에서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중심 정책과제로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영구 공동선대위원장은 “모두가 신자유주의 우파의 멸망의 시대로 달려가고 있다”며 “황야에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자 하는 좌파들이 모여서 노동자 대선 후보를 내세우고 비정규불안정 노동자들이 우리 정치의 중심이 되는 역사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선대위는 “낡은 관성과 좁은 범위의 이해관계에 머물러 있는 기존 진보 정치를 벗어나야 한다”며 “그 어떤 정치적 목소리도 낼 수 없었던 비정규불안정 노동자 주도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허영구, 안효상 위원장과 함께 신영로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김동도 민주노총 제주본부 본부장, 김수영 동행 선거운동본부장 등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