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육감 선거 막판 총력 유세전

이수호, 44시잔 집중 유세...문용린, 강남 표심 잡기

선거를 이틀 앞두고 서울시 교육감 후보들이 막판 표심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교육감 후보들은 거리와 교육현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출처: 이수호 선거대책본부]

이수호 후보는 17일 아침부터 선거운동 종료시간까지 ‘44시간 집중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선거운동원들도 ‘무박’ 총력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44시간 집중 유세는 17일 오전 8시, 성북구 숭곡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교통지도에 나서는 것부터 시작됐다. 이수호 후보 캠프는 “등굣길 교통지도는 선거운동 기간 중 진행된 ‘경청유세’에서 수렴한 의견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호 후보는 ‘44시간 집중 유세’ 기간 중 17일에는 동대문구, 성북구, 도봉구 등에서 집중유세를 벌이고, 18일 화요일 오전은 구로구, 관악구 등에서 집중유세를 벌인다. 서민밀집 지역에서 벌이는 집중 유세에서 이수호 후보는 “강남지역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시설이 낡은 학교, 어려운 학생들이 많은 학교에 예산을 더 많이 지원하고, 상담사를 배치해 최고의 교육을 모두가 평등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출처: 문용린 선거대책본부]

문용린 후보는 서울 농아학교를 방문해 청각 장애인들을 만났다. 문 후보는 청각 장애인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를 지원해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 각각 서울 도심에서 총력 유세전을 예정하고 있다. 이수호 후보는 남대문과 명동, 종로 일대를 돌며 마지막으로 지지층을 결집한다. 오후 6시 명동 유세에는 이수호 후보를 지지하는 모든 지지자들을 모아 마지막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용린 후보도 선거운동 마지막 날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한다. 문 후보는 18일, 주 지지층이 모여있는 강남, 송파일대에서 유세전을 펼치고 오후 3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 지지를 호소한다.

한편, 대통령 선거와 달리 교육감 선거에는 정당과 기호가 표시되지 않아 투표 시 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돼 후보들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당에 따라 기호가 부여되는 대선이나 총선과는 달리 정당과 관련없이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는 추첨을 통해 투표용지의 이름 순서가 정해진다.

[출처: 이수호 선거대책본부]

이수호 후보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야권 지지세력이 대통령 선거에서와 마찬가지로 ‘2번’을 찍을 경우 ‘두번째 칸’인 문용린 후보에게 표가 간다. 이수호 후보 측은 “잘못된 기표로 표손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수호 후보 선거운동원들은 “이수호 후보가 기호 없이 4번 째 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나가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수호 캠프의 조연희 대변인은 “기호가 없이 투표용지가 나오는 것을 상당히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지만 주변에 열심히 알리는 것 외엔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관위 측에서도 대선과 다른 투표용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문용린 후보 측도 기표 오류로 인한 표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문 후보는 여권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1번, 첫 번째 칸에 기표를 할 경우 그대로 무효표가 된다. 첫 번재 칸을 차지한 이상면 후보가 사퇴했지만 투표용지엔 그대로 이름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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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감 , 문용린 , 이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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