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서한샘 한샘학원 이사장
“문용린 교수 영향으로 사교육 업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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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용린 후보와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문용린 후보의 집중 유세에 찬조연설자로 나선 이들은 서한샘 한샘학원 이사장과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다. 둘 모두 내로라하는 사교육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공신닷컴의 강성태 대표는 찬조연설에서 “문용린 교수의 가르침을 받고 공신닷컴을 운영할 계획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매일매일 문용린 교수의 강의를 MP3에 넣고 들으면서 교육에 대한 철학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문 후보의 영향으로 사교육 업체를 운영하게 됐다는 것.
일명 ‘밑줄쫙’으로 유명한 서한샘 이사장은 80년대 대입학원가에서 가장 유명세를 떨치던 강사다. 신한국당과 새정치국민회의를 오가며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다 2003년, 다시 학원가로 복귀했다. 서 이사장은 문 후보의 유세에 수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18일 집중유세에서는 문 후보가 도착하기 전 선거운동원 독려와 사전행사를 진행했다.
서 이사장은 이 수호 후보를 향해 “이수호 후보는 전교조와 민주노총에서 노동운동하던 정치인일 뿐 교육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교육자가 아닌 정치인이 교육감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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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조연설 중인 서한샘 한샘학원 이사장(오른쪽) |
문용린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사교육 업체와의 관계에 대해 추궁 받았다. 문 후보는 국내 최대의 사교육업체 ‘대교’의 재단 이사직을 10년 넘게 수행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문 후보가 공동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의 창립도 대교가 후원했다.
문 후보 선거캠프의 사무장을 맡고 있는 J 씨는 현직 사교육 업체 대표다. J 씨가 운영하는 사교육 업체는 국제중, 외국어고 등 특목고, 자율형사립고와 대학 입학사정관제 입시 등을 대비하는 업체다.
문 후보와 사교육 업체와의 내밀한 연관이 드러나면서 2만 7천개에 이르는 사교육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권을 가진 서울시 교육감에 문 후보의 자격논란이 대두됐으나 문 후보는 “대교의 연구용역 의뢰를 받아 결과물을 제출한 것이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을 뿐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 와중에 문용린 후보는 한국학원총연합회가 주최한 서울시교육감 후보 간담회에서 “학원비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수호 후보 측에서는 문용린 후보를 “사교육 업계의 대리자”라고 비판한다.
문 후보는 18일 유세에서 “서울시에 기초학력 미달자가 가장 많다”며 ‘학력강화’를 강조했다. 자신은 “시골의 농업고등학교에서도 공부를 잘해 서울대에 갈 수 있었다”며 “시끄럽게 정치 이야기를 끌어오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학력강화를 서울시 교육의 최우선순위에 둔 것이다. 문 후보는 또 “사교육이 악화된 것은 곽노현 교육감 시절”이라고 말했다. 듣기에 따라서는 사교육 규제가 문제라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수호 - 정지영 영화감독, 이은경 작가
문화예술계 인사들 지지...“문예체 교육 강화할 것”
반면 이수호 후보의 유세에 찬조연설자로는 영화감독 정지영 씨와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방송작가 이은경 씨, 신원을 밝히지 않은 30대 여성 등이 나섰다.
학계와 문화계 인사들로 이루어진 이수호 후보의 찬조연설에선 이수호 후보의 정책인 ‘경쟁교육 폐지’와 ‘혁신학교 확대’가 주된 화제로 언급됐다. 찬조연설자들은 대부분 현재 교육이 경쟁으로 병들어 있다고 지적하며 과도한 사교육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경 작가는 “사교육 업체와 밀접한 사람이 교육감이 되선 안된다”고 강조하며 “이수호 후보는 시를 쓰고 학생들을 품에 안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도 “혁신학교를 지켜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교육혁신이 이뤄져야 미래가 행복해질 수 있다”며 이수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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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감독 정지영 |
신원을 밝히지 않았던 지지자는 “학창시절에 이수호 후보같은 선생님을 만났다면 현재의 삶이 조금 더 행복했을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교육을 바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수호 후보 측은 이밖에도 방송인 김미화, 영화감독 변영주, 봉준호, 소설가 공지영 등 많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지지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수호 후보는 ‘문예체 교육 강화’를 핵심공약 중 하나로 내세운다. “교과 학습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신장시키는 교육활동 부족하며 과도한 학습량으로 인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도 부족한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 후보는 “예술교육 활성화로 공교육의 책임을 강화 하겠다”는 공약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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