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1일 사망한 최강서 한진중공업 조직차장은 원직복직 이틀 만에 회사 측의 무기한 휴업으로 사실상 해고상태에 놓여있었다. 또한 최 씨는 158억의 손해배상 등 회사 측의 노조 탄압으로 정신적인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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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사측이 거론하는 손배가압류는 한진중공업 지회가 270년을 모아야 하는 조합비”라며 “2003년도 같은 경우, 노조에 (손배가압류를) 걸어놓고 나중에 개인에게 확대해 월급이나 집까지도 가압류를 하는 등 압박을 했었다”고 밝혔다.
현재 한진중공업 조합원들이 공장 안에서 감옥과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지도위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에는 이미 노조에서 운영하는 소비조합이나 신협, 사내병원도 폐쇄해 지금 조합원들은 음료수 하나, 담배 하나 살 데가 없이 완전히 감옥 같은 공장 안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갇혀 있는 상태”라며 “또한 26일 날 노조 사무실까지 폐쇄하겠다고 통보를 한 상태여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압박들이 굉장히 크다”고 설명했다.
작년 청문회 등을 통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의 부당함이 밝혀졌는데도, 회사가 경영 정상화 보다는 노조 탄압에 힘을 쏟으며 희생자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비난도 뒤따랐다.
김 지도위원은 “작년에 조남호 회장이 기자회견에서도 분명히 경영정상화를 약속했음에도 그런 노력은 전혀 하지 않은 채 오로지 민주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1년이란 시간을 허비했다”며 “복수노조를 설립해서 조합원을 빼 가고, 손배가압류도 처음에는 51억이었던 것을 158억 3000만원으로 확대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작년에 합의한 내용 중에는 휴업을 한다든가 이런 내용은 전혀 없었는데, 복직을 시켜놓고 4시간 만에 무기한 강제휴업을 하는 등 약속을 위반하는 것들에 대한 분노가 굉장히 큰 상태”라며 “특히 올해도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 같은 경우 주식배당금을 다 챙겨갔는데, 과연 회사를 경영정상화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노동자들이 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김 지도위원은 한진중공업을 비롯한 현대차, 쌍용차 등 현안투쟁 해결과 노동자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회사 측의 노사합의 이행과 정부 측의 강력한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근혜 당선자가 대선 전 내걸었던 ‘경제민주화’와 ‘사회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안 투쟁사업장 해결부터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지도위원은 “그동안 박근혜 당선자가 유세과정 등에서 최소한 쌍용차 국정조사만이라도 수용을 하는 노력을 보여줬으면 희망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그런 것들이 보이지 않았다”며 “박근혜 당선자가 얘기해 왔던 국민대통합에서 노동자들이 소외된다면 더 이상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노사합의나 대법원 판결 등 어쨌든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정부가 강력히 제재하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원인제공자들을 처벌해야 하는데 이런 기강들이 사회적으로 무너진 것이 (노동자들의 죽음의) 제일 큰 원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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