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공동대표는 28일 오후에 열린 평가 워크샵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후보를 찍었던 48%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박근혜 후보 지지로 뭔가 말하고 싶었던 국민들의 뜻을 잘 헤아리지 않는다면 실패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대선 평가의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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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공동대표는 “노무현 정부의 실패를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함으로써 극복하려 했던 국민들이, 이명박 정부의 실패를 박근혜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극복하려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현실 앞에서 과연 우리가 2007년 대선 평가부터 제대로 됐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조기에 지지율이 떨어졌고, 가장 낮은 국정수행 지지율을 보여왔던 이명박 정부임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늘 야당보다 앞섰던 것이 현실”이라며 “국민들이 정권연장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우리와 다른 방식의 정권교체를 선택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민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결국 지금 상황에서 진보의 재구성은 우리의 이해관계의 조정이 아니라 시대와 국민의 부름에 답하기 위한 그런 재구성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전 대선후보도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이번 대선에서 내용상으로 호남을 제외하고 전패했다”며 “국민의 선택의 의미에 대해, 국민의 정서와 선택과 부합하는 성찰의 방향이 도출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상정 전 후보는 “당은 정권교체와 진보적 대중정당 재건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선거에 임했고 정권교체만 목표였다면 굳이 후보를 낼 일은 없었다”며 “그런 점에서 진보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수렁을 뚫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드리는데 얼마나 역할을 했느냐는 점에서 큰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심 전 후보는 “무엇보다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진보정의당이 함께하고자 하는 당의 시작은 어디고 방향은 어느 방향인가에 대해서 충분한 당 안팎의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며 “국민들께 하고자 하는 것이 명료하게 제시되고 공감대가 이뤄질 때, 새로운 진보정당의 재건도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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