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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건설노조] |
공제회 내부에서도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총 5차례 이사장 선임이 무산됐지만, 청와대가 낙하산 이사장 선임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철권통치’라는 비난에도 시달리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공제회 이사장 후보로 이진규 청와대 정무1비서관을 추천했다. 이진규 비서관은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거친 인물이다. 건설노조를 비롯한 공제회 내부에서는 ‘건설업과는 무관한 인물’이라며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12월 6일부터 1월 3일까지, 총 5차례 개최된 공제회 이사회에서 이사장 선임이 무산됐다. 낙하산 인사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여야 국회의원 80여 명과, 40여 개의 시민단체가 ‘낙하산 인사 반대’를 천명하기도 했다.
특히 양대노총은 협의를 통해 1월 3일, 현 공제회 이사인 이정식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을 이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공제회 이사 12명 중 이정식 이사와 불참한 1인을 제외한 10명이 투표를 진행했으며, 5:5 동수의 결과가 반복되면서 오는 17일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사회 하루 뒤인 4일, 강팔문 공제회 이사장이 갑작스럽게 퇴임하면서 ‘청와대 압력’ 의혹이 제기됐다. 이밖에도 정부가 청와대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 일부 이사들에게 압력을 가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강팔문 이사장은 정식적 절차를 밟고,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이 후임 이사장으로 선임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며 “하지만 이사회 직후, 갑작스럽게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제회 정관에 따르면, 차기 이사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현 이사장은 그 직을 유지하며 업무를 보게 돼 있다.
또한 관계자는 “누구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정부 추천 인사를 반대한 교수들에게 정부가 이사 사퇴 압력을 가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건설노조는 “공제회 이사장을 해고하고 이사들에게 사퇴촉구를 하면서까지 권력의 힘으로 낙하산 인사를 강행처리 하는 MB정부의 후안무치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한 강경한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MB정부 임기 말 낙하산 인사와 관련해 “최근 공기업, 공기관에 낙하산으로 선임해서 보낸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며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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