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 노동자 노동조합 가입률은 전년도에 비해 11.8% 줄어든 11.3%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노동자의 수는 240만 명까지 늘어났으나 조직된 노동자의 전체 수는 40만 명까지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미국 독립언론 <데모크라시나우>는, 이러한 수치는 76년 만에 사상 최저치라며, 노동조합 가입률 축소는 위스콘신 주의 공공부문 노동자에 대한 단체교섭권 박탈, 인디애나와 미시간 주에서의 노동조합과 노동조합비 징수 의무 사항 폐지 등 최근 각 주의 노동조합에 대한 공격 아래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노동통계국 또한 노조가입률 비교가 가능한 1983년에는 전체 노동자의 20.1%가 가입돼 1천7백7십만 명에 달했지만 이 수는 1천4백4십만 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즉 5명 중 1명 꼴이었던 노조가입률은 이제 10명 중 1명 꼴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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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미시간주 노동자들이 노동조합과 노동조합비 징수 의무 사항을 폐지한 소위 “근로권법(Right to Work)” 법에 반대하며 시위하고 있다. [출처: http://inthesetimes.com/ Bill Pugliano/Getty Images] |
미국노총(AFO-CIO)은 23일 성명에서 “노동하는 여성과 남성이 일자리에 대한 목소리를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오늘날, 조건이 보다 어려워졌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미국노동통계국은 노동조합에 대한 가입률과 함께 노동조합이 보이고 있는 다양한 변화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공공부문 노동자(35.9%)에 대한 노동조합 조직률은 계속해서 민간부문 노동자(6.6%) 보다 6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적으로 민간부문보다 높은 노동조합 가입률을 보였던 공공부문에서는 교사, 경찰, 소방관 등 지역 정부 공무원들이 41.7%의 가입률을 보이며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남성(12.0%)이 여성(10.5%)보다 노동조합에 많이 가입했다. 흑인 노동자(13.4%)는 백인(11.1%), 아시아(9.6%), 히스패닉(9.8%) 노동자에 비해 가장 많은 가입률을 보였다. 세대별로는 55세에서 64세까지 노동자의 가입률이 14.9%로 가장 높았으며, 16세에서 24세까지 노동자의 4.2%만이 노동조합에 가입됐다.
정규직 노동자의 가입률(12.5%)은 파트타임 노동자(6.0%)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주별로는 뉴욕주 노동조합가입률이 23.2%를 보이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노조 가입률은 2.9%고 다시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2년 노조에 가입된 노동자들은 주 평균 943달러(약 100만 원)를 벌었지만,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는 주 평균 742달러(약 79만 원)를 벌며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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